이 책을 받고 첫 장을 펼치자마자 기분이 좋았던 건 생각보다 더 고퀄리티의 종이 질감과 그림의 선명도 때문일 것이다.익숙하지만 언제나 봐도 좋은 작품들과 우리가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 있는 시인들의 멋진 시가 어울어져 한 편의 작품집 같기도 시집같기도.여러 느낌이 나는 책이다.처음엔 열심히 필사를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글씨체에 자신이 없다 보니 여기에 과연 예쁘게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한다.어떤 계절에 이 책을 들춰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아 꼭 책을 많이 읽고 싶어지는 가을뿐만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것 같 봄에도 누군가에게 선물이 하고 싶은 여름에도 따뜻한 방에서 이불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기분 좋게 그저 겨울에도 너무 어울리는 책이다."이장희- 새 한 마리날마다 밤마다 내 가슴에 품겨서 아프다. 아프다고 발버 정치는 가엾은 새 한 마리 나는 자장가를 부르며 잠재우려 하지만 그저 아프다. 아프다고 울기만 합니다. 어느덧 자장가도 눈물을 떨구요."아름다운 시들과 명화가 만나 한 권의 멋진 책이 되어 내가 간직하기도 다른 이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이 책을 올 가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한다.[이 글은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