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한 메모의 묘미 - 시작은 언제나 메모였다
김중혁 지음 / 유유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삶을 체계적으로 게으르지 않게 살고 싶어 한다. 그 방법으로 연초에 다이어리를 구입하기도 하고 어플을 깐다. 그러나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 역시 이런 열망 속에 나의 나태함을 이기고 싶어 방법을 찾아 헤메었다. 그러다 김중혁 작가의 이 책이 딱 눈에 띄었다. 얇아서 가독성도 좋고 메모의 의미와 여러 어플들에 대한 소개도 나의 구매욕을 높였다.
이 책은 캐주얼하다. 너무 진지하게 보고자 하는 마음을 녹이고 하루 만에 완독했다. 먼저 약간 변태스럽기한 작가의 메모욕구를 엿볼 수 있었다. 이정도 되어야 글을 쓰는구나 싶었고 부러웠다. 내용은 가벼웠으나 온도는 펄펄 끓었다. 결국 메모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삶의 태도인 것이다. 자기 삶을 사랑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이 있으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무엇이든지 하게 되어 있다.
작은 책으로 젖은 장작같은 내 마음에 불씨를 키웠다. 정신차려보니 소개된 어플을 다 깔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 말이나 쓰기 시작했다. 나도 이제 예열을 하면서 바람구멍을 더 열어 활활 타오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