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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토익 실전 Listening (문제집 + 해설집 + 영국발음 핵심 300문장 부록)
해커스어학연구소 편집부 엮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7년 6월
17,900원 → 16,110원(10%할인) / 마일리지 8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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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해커스 토익 실전 Reading (문제집 + 해설집 + 어휘정리)
해커스어학연구소 편집부 엮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7년 2월
19,500원 → 17,550원(10%할인) / 마일리지 9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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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해커스 토익 Reading (해설서 포함, 무료 동영상강의 제공) (Hackers TOEIC Reading)
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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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토익 Listening (책 + CD 1장) (테이프 별매) (Hackers TOEIC Listening)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6년 4월
18,800원 → 16,920원(10%할인) / 마일리지 9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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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 - 이론과 적용, 제7판
Stephen K.Reed 지음, 박권생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페스팅거의 인지 부조화 이론

 

사회심리학을 공부할 때 매료되었던 이론이 하나 있다. 바로 '인지 부조화 이론'인데, 사람의 인식이 부조화 상태에 놓였을 때를 분석한다. 인지부조화 현상은 1950년대에 있던 한 사이비 종교집단을 통해 관찰되었다. 이 사이비 종교집단의 신도들은 지구가 곧 멸망할 것이라는 교주의 예언에, 집도 팔고 직장도 그만두고 돈도 다 써버린 채 지구 멸망의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멸망의 날에 우주선이 와 구해준다고 믿었다. 드디어 예언된 날이 왔지만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고 우주선도 나타나지 않았다.

어리둥절해 있는 신도들에게 사교집단의 교주는 외계인이 신도들의 신앙을 테스트해 본 것이라고 둘러댔다. 일단 기본 테스트를 통과했으니 진짜 구원의 날은 며칠 뒤에 올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며칠 지나 예정된 멸망의 날이 왔지만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교주는 다시 말했다. 당신들의 믿음이 지구 전체를 구원했노라고…. 이쯤 되면 사기라고 볼 만한데, 신도들의 행동은 달랐다. 사교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져 포교활동에 더욱 매진하더라는 것이다. 왜? 이미 모든 것을 바친 후였기에 자신들의 인식에 부조화가 일어나도 행동을 바꿀 수 없었던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에는 고통이 너무 컸다.

인지부조화 현상은 생활 속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자동차를 산 사람에게는 길에 다니는 자동차만 보인다. 자신이 차를 제대로 잘 샀는지, 다른 차와 비교하면서 끊임없이 정보를 살피게 된다. 그리고 되도록 긍정적인 정보에만 마음이 끌리게 된다.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결론을 피하고 싶은 것이다. 인지부조화를 줄이고 싶은 본능이다. 무의식적으로 정보에 대해서 선택적인 노출이 일어나고, 선택적으로 기억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그래도 인지적 부조화가 줄어들지 않으면 스스로 합리화를 하면서 정당화시킬 만한 이유를 찾아낸다.

그래서 마케팅에서도 한 번 구매가 끝났다고 해서 거래가 끝나서는 효과가 떨어진다. 구매자의 후회를 줄여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 인지부조화 현상을 줄여주어야 한다. 구매 후에도 잘 샀다는 확인을 계속 하고 싶기 때문이다. 판매라는 것은 상품을 매개로 한 소비자 마음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래서 구매 전이나 구매 후에도 소비자 마음을 잡으려 한다.

공적인 영역에서 이 인지부조화 문제는 더 중요하다. 최근의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서도 나타난다. 한번 결정내린 일에 대해 인지적 부조화가 나타나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되도록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는 쪽으로 몰아 가기도 한다. 내가 한 결정이니까 옳은 결정일 수밖에 없다는 믿음은 옆을 돌아보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의 길을 막는다. 그래서 의사소통에 단절이 오고 잘못된 결정을 밀고 나간다. 인지적 부조화를 인정하고, 잘못된 판단에 대해 태도나 행동을 바꾸어서 부조화를 줄여 나가려는 노력은 공적인 영역일수록 더 필요하다.

일본에서 '바보의 벽 신드롬'이 열풍처럼 번진 적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 것에 대해 스스로 정보를 차단한다. 그리고 알고 싶은 것만을 바라보려 한다. 그래서 얘기를 해도 안 통하는 경우가 생긴다. '바보의 벽'이 인식과 이해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좋은 메시지나 아이디어도 그 벽에 부닥치면 들어올 수가 없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미묘하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이 사람의 심리다. 우리 속에 인지부조화는 얼마나 되는가? 인지부조화가 있을 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용기는 있는가? '바보의 벽' 속에 스스로를 가두는 일은 없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강미은 숙명여대 교수.언론정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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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 - 이론과 적용, 제7판
Stephen K.Reed 지음, 박권생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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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심리학에 대한 책이 많던데.

기본 개념과 사회 생활에 있어서의 응용사례 등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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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조카 주려고...ㅎ.

이제  곧 중학생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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