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번째 계단, ‘우파니샤드‘를 읽고 두번째 리뷰.
이 책이 전하는 열한계단의 지식들 중 몇몇은 나에게도 불편한 지식인 것 같다.
열번째 계단에서 사후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이 계단이 사후세계의 존재를 주장하 것이 중점 내용은 아니다.) 나는 무신론자이며, 전생과 사후세계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열번째 계단은 읽는 내내 나에게 불편한 지식이었다. 거부감이 있어서 그런지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인쇄된 활자 조차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후세계가 없다는 반론을 생각하는데만 골똘했다. 구글에다가 사후세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책과 인물들을 검색했다. 스티븐호킹 박사가 가디언 지와 인터뷰한 내용이 딱 내가 생각한 것과 정확하게 합치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보지 못했만 프로이트의 ‘종교는 환상이다.‘는 주장도 관심이 간다.
나는 팟케스트 지대넓얕을 초창기부터 들어온 애청자인데 뭔가 삐딱선을 타는 느낌이라 팬으로서 불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사후세계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주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보도록 자극하는 훌륭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