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하지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은 읽는 사람의 마음상태, 현재 상황, 인생의 경험치, 생각이나 지혜의 깊이 등에 따라 느끼는 것이 천차만별일 것 같다.

그래서 누군가 참고할 이 책의 리뷰에 개인적인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기가 조심스럽고 꺼려진다.

하지만 한 가지 말 할 수 있는 것은 책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나 때문에 내가 너무 힘들다.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다.‘하고 스스로 비정상인 사람으로 몰아 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교양심리서적의 인기가 방증하듯이 멀쩡한 정신으로 적응하기가 너무 힘든 세상이다. 나 역시 ‘너무 힘들다. 내 문제가 무엇일까? 밝혀내서 고쳐야겠다.‘며 끊임없이 후벼판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똑같지는 않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다하라도,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관련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가지고 고민하며 사는구나 하는 점이다. 공감을 통해 위로가 되기도 하고, 나 스스로 가지고 있는 정상인의 범주를 좀 넓힐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또한 내 문제의 원인을 그만 후벼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은 희미해지고 작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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