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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 코 입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2
피피 박스 지음, 프레다 추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7월
평점 :
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 코 입
피피 박스 (지은이)
프레다 추 (그림)
천미나 (옮긴이)
책과콩나무
Minty Mae Gray and the Strangely Good Day (원제 2021년)

표지가 너무 이뻐서 딸래미에게 넘 보여주고 싶었어요.
보는 순간 안에 내용도 넘 궁금해지더라구요.
친구랑 다투다보면 현실에도 왠지 외모지적 같은 일이 있을 거 같은데 책을 통해서 미리 접해보는 기분이 드네요.

[대략줄거리]
주인공 소녀 민티
민티에게 오늘은 너무나 속상한 하루였어요.
같은 반 친구인 코델리아가 민티에게 코가 이상하다고 놀려 댄 거예요.
기운이 쑥 빠지고 풀이 죽었지요.
잔뜩 민티가 시무룩해서 누워 있는데, 별안간 놀랍고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예전에 그렸던 그림에서 유니콘이 튀어나왔어요!
"안녕? 민티야! 너 그거 알아?
이 점박이 무늬 때문에 내가 너무 힘들다고!
민티는 색연필을 들고 다시 칠하기 시작했어요.
엉덩이부터 머리끝까지, 평범한 조랑말로 보이게끔 갈색으로 슥슥 칠했지요.
유니콘이 무릎을 톡 치자 함께 미술책 속으로 쑤욱 빨려 들어갔어요.
"나는 모나리자야. 너무 투덜댄다고 하지는 말아 줘.
난 내 얼굴이 지겨워 죽겠거든."
"난 도톰하고 촉촉한 입술에다 반지르르 윤이 아는 립스틱을 바르고 싶어."
"이도 반짝반짝 하앴으면 얼마나 좋을까."
민티가 고개를 가로저었어요.
"하나도 못생기지 않았어요.
그 모습을 모두 사랑한다고요!"
모나리자는 민티의 칭찬에 아주 기뻣고,
액자 밖으로 나오면서 문득 울적해하는 오랜 친구가 떠올랐어요.
셋은 반 고흐가 있는 책장으로 쿵 떨어졌어요
이렇게 세계 유명 명화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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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모두 다른 눈 코 입 책은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는 책 같아요.
대부분은 본인 외모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계 유명 명화들을 통해 자존감상승되는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책의 작가가 여성이라 그런지 섬세함이 책 곳곳에 묻어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유치원생이지만 초등학교 가서 외모로 속상해서 온다고 생각만 해도
넘 속상한데 요새는 워낙 보여지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니
그럴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미의 기준이 달라지는 걸 느끼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