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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두더지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46
오로시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8월
평점 :
#협찬
이불 두더지
오로시 쓰고 그림
보라빛소 어린이 출판사
(보라빛소 그림동화 46)
5분만 더 잘게요.
가득 졸린 눈의 이불 속 두더지가 돋보이는 표지예요.
아침 7시 반
알람이 울립니다
찬이는 알람운 끄고 다시 잠이듭니다.
보다 못한 엄마가 와서 찬이를 깨웁니다.
"5분만 더 잘게요"
찬이가 말합니다
그런 찬이를 바로보는 고양이
찬이는 더 더 포근한 이불로 파고듭니다.
두더지로 변한 찬이
별이 반짝이는 어둠 사이로 끝도 없이 떨어지고 커다란 구름위로 앉은 찬이
찬이는 일어날 수 있을까요?
/
초등학생에 다니는 우리아이도 아침마다 일어나는걸 너무 힘들어해서 공감이 되겠다 싶더라고요.
2학기부터는 알람도 맞추웠는데 찬이처럼
알람을 끄고 다시 스르륵 자요.
나가야하는 시간이 임박해서
급하게 일어나고
부드럽게 일어나야지 하면 일어나는게 아니고
엄마 먼저 나갈게하거나 버럭 화를 내야 몸을 움직여요.
버럭 화를 내면 하루종일 저도 마음이 좋지 않아요.
아침잠이 많은 아이랑 같이 읽으니
두더지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하더라고요.
자신과 같은 마음을 공감 받는 것 만으로도 아이에겐 응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침에 유독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와 유쾌하게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