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소년 고래책빵 그림책 7
김남권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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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바위소년


김난권 쓰고


이혜원 그림


고래책빵 출판사


2025.06 출간






"반달아, 반달아~"


분명 할머니 목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반달이는 언제나 집 앞 바위 위에서 나물 캐러 간 할머니가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반달이는 강아지 덕구와 늘 바위에서 놀다가 잠이 들곤 합니다.








반달이가 매일 노는 바위는 집 뒤 대금산에서 굴러왔습니다.


바위가 떨어져 나간 대금산 꼭대기엔 거대한 문이 생기고,


동네 사람들은 그곳을 문바위 굴이라고 불렀어요.


굴의 끝까지 가면 황소만 한 금덩이가 있다고 전해졌지만 금덩어리를 찾겠다고 간 사람 중 지금까지 되돌아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 이후로 사람들은 더는 문바위 굴에 가지 않았지요.






화전민 마을에 사는 반달이는 덕구가 유일한 친구입니다.


화전민들은 모여 살지 않고 드문드문 집을 짓고 살기 때문입니다.


/


이 그림책을 보면서 참 서정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감자꽃이 활짝 핀 그림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반달이의 외로움이 잘 묻어나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을 알고 있는 점에서 아이도 공감을 하고


반달이의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책에서도 잘 전해지는 듯 합니다.


작가님의 어린시절 경험에 상상을 더했다고 하는데


실제 있는 장소가 배경인지라 더 관심이 가는 그림책입니다.


화전민이라는 단어를 참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아이랑 같이 읽으며 화전민에 대해 소개도 해주고 산 속 풍경이 듬뿍 담긴 그림책이라 더 책에 손이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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