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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ㅣ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지음, 시리 멜키오르 그림, 강수진 옮김, 이정화 해설 / 책속물고기 / 2023년 9월
평점 :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빨강 옷에 소녀는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이네요.
고개는 갸우뚱
얼굴 표정은 정말 시무룩해 보이는데요.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용기이죠.
이 용기에 대해서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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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름은 리디아
리디아에게는 티네라는 친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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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엄청 단짝인가 봐요.
티네와 함께 있는 리디아의 표정이 밝아 보이네요.
그런데 티네는 틈만 나면 장난을 치는
말썽꾸러기였어요.
리디아는 그런 티네의 장난이 아무렇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리디아에게 티네는 최고의 친구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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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페이지에서 보이는 리디아의 표정이 좋지 않아요.
친한 친구 일수로 싫은 감정이 있어도 말하기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내가 싫은 감정을 말하면 이 친구와는 관계가 멀어질까 봐 한두 번 참는 경우가 있죠.
한두 번 참는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더욱 앙금이 쌓이고 악화가 되는 거 같아요.
싫다고 거절할 수 있는 것도 정말 용기와 연습이 필요한데요.
이 그림책을 통해서 그 용기를 가져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친구들이랑 놀 때 "배고픈데"라고 말했는데 친구가 안 배고픈데 이러면 "나도 안 배고파" 하면서 바로 입장을 바꿔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요렇게 책을 먼저 접하면서 자기 의견을 목소리 낼 수 있게 연습시켜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저희 아이 같은 아이들에게 공감되고 필요한 책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