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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치는 쿠션
박서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1월
평점 :
예나가 단단히 삐친모습이 마치 우리딸래미 같더라구요.

예나는 오늘도 삐쳤어.
아빠가 오빠랑만 마트에 갔거든.
얼마나 재미있을까?
예나가 단단히 삐친모습이 마치 우리딸래미 같더라구요.
문앞에 턱 앉아있는 예나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어떤 표정일지 그려지더라구요.
아이입장에서는 삐쳤을때 내맘을 알아주는 책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이가 읽고 많이 공감 할 거 같았습니다.
예나에게는 삐치는 방이 있어.
예나가 여기 있으면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이미 들어와 있는 딱 한 친구만 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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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떼- 삐치는 쿠션
예나가 두 살 때 이모가 선물해 준 쿠션.
낮잠 잘 때, 책 읽을 때, 텔레비전 볼 때
언제든지 껴안고 기대면 푹신한 품으로 편안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줌. 특히 삐쳤을 때 끌어안으면 진가를 발휘해 마음을 달래주는 삐치는 쿠션.
떼떼는 보기만해도 푸근한 모양의 쿠션이네요.
떼떼처럼 아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물건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저의 파란색 잠옷을 떼떼처럼 기쁘거나 속상할때 졸립때 찾더라구요.
예나는 이제부터
삐치는 쿠션 떼떼를 끌어안고 실컷 삐칠거야.
떼떼는 예나를 위해 차도 준비해주며
정말 속상했겠다라고 공감해주네요.
작가가 잘 삐치고 다시 괜찮아 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책답게 어린시절 누구나 느꼈을 감정이라 공감이 가고
삐치고 나서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는 느낌입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삐치는방이란 메모를 보고 저희아이는 아빠출입금지라는 메모를 붙여 두었습니다.
삐치는 일이 있으면 방으로 들어가서 좀 잠잠해 진뒤 나오는 아이라
읽으면서 공감도 가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