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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ㅣ 박예자 유아동시집
박예자 지음, 김민정 그림 / 리잼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유아동시집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박예자 시
김민정 그림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오랫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한 동시인 박예자 선생님의 시가 담겨있습니다.
벌써 15권의 동시집을 펴냈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어릴때 많은 동시를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아이와 생각도 나누고 동시를 읽으면 우리말이 왜이리 아름다운지 절로 알수 있는 거 같아요.
어릴때 읽었던 동시들은 크고 나서도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구요.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우리 아기는
동네 할머니들이
예쁘다, 예쁘다고 하면
고개 숙여
배꼽 인사한다
자꾸 자꾸 한다.
꾸벅꾸벅꾸벅...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표지에 나오는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시입니다.
인사에 관한 시예요.
진짜 인사 할 때 엉덩이가 하늘로 올라가네요.
그림은 김민정님이 그리셨는데 진짜 하나 하나 다 넘 사랑스러운 그림들이고
시랑 넘 잘 어울리더라구요.


사탕 약
공원에서
뛰놀던 아가 넘어져
"앙앙" 울었지.
같이 뛰놀런 아가
얼른
호주머니에서 사탕 한 개
꺼내 주었지.
울음 뚝!
저는 읽다가 사탕약이라는 시가 참 좋았어요.
박예자 동시인이 참 아이들을 많이 관찰하고
아이들을 마음을 잘 아는구나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아이와 같이
또 어른이 읽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동시집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