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렵단 말이야 맑은아이 5
양은봉 지음 / 맑은물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어릴적 밤에 혼자 화장살 가기는 큰 도전일때가 있었어요.

우리 아이는 집외에 다른 화장실은 특히나 꺼리는 경향이 있다보니 왠지 공감이 가더라구요.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밤에 화장실이 가고 싶은 이 책의 주인공 랑이는 용기를 내어 방문을 나섭니다.

복도에 나가자마자 낮과는 다른 낯선 풍경이 펼쳐집니다.

멀리 보이는 변기와 전구 괴물, 쫑알대는 타일들, 혀를 날름 거리는 좌변기등 희괴한 괴물들이 화잘실을 점령하고 있네요.

두려움이 불러낸 상상 속 풍경이지요.


마렵단 말이야 책을 읽으니 작가님의 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였어요.

7살딸래미는 전구 괴물과 혀를 날름 거리는 좌변기는 넘 무섭대요.

랑이가 화장실에 가는 모습에 자기도 용기를 얻는 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로 가정보육을 하다 4월 이달부터 새로운 원에 다니고 있는데 첫날은 화장실을 참더라구요.

이제 용기내서 원 화장실에 갔다고 무섭지 않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처음'이 주는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잘 묻어진 그림책이라 아이와 흥미진진하게 읽으며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