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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곰 ㅣ 웅진 세계그림책 220
리처드 존스 그림,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빨간 바탕의 표지가 인상 깊은 나의 작은 곰이라는 그림책입니다
보통 북극곰들은 크기가 큰데 작은 북극 곰의 이야기라 더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글과 그림은 리처드 존스 작가인데 영국 런던에 살고 있고 눈구름사자, 내마음, 정말 갈 곳이 없을까요? 책을 쓰고 그렸다고 해요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표지에서도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그대로 느껴져요

월요일, 정원에서 북극곰을 발견했어요
곰은 아주 작았어요
손바닥 위에 곰을 올렸어요
"길을 잃었니? 내가 도와줄까?"
화요일, 작은 곰은 내 손보다 커졌어요
나는 곰을 주머니로 옮겼죠

수요일, 작은 곰은 더 자랐어요
주미너에 들어가지 않아 모자로 옮겼어요
곰곰이 생각하다 말했어요
"널 집에 데려다줄 때가 된 거 같아."
배를 타고 곰과 함께 출발합니다
목요일, 곰이 계속 커져서 모자에도 들어가지 않았어요
안전하고 포근한 가방 속에 눕혔죠

금요일, 곰은 더욱더 자라났어요
가방에 들어가지 않아 내 어깨에 태웠지요
토요일, 곰은 더 이상 내 어깨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우리는 배 위에 나란히 섰죠

일요일, 이제는 곰과나란히 서 있을 수가 없었어요
내가 곰의 등에 올라탔죠
이제 곰의 집에 도착했어요
온종일 같이 놀았어요
작은 곰 곁에서 더 머물고 싶었지만, 이제는 집에 돌아갈 시간이예요
"안녕, 나의 작은곰. 잘있어. 곧 다시 만나자."
곰은 늘 크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 만났을 때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곰을 만난다는 설정이
신선하기도 하고 인상이 깊고
요일에 따라서 곰의 성장과 우정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그림 자체가 넘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자꾸만 펼쳐보게 되네요
일주일동안 나의 작은 곰과 함께 여정이라 마치 주인공 소년이 겪는 느낌을 간접으로 그대로 전해받는 느낌이예요
따뜻한 느낌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