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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이 좋아! ㅣ 책가방 속 그림책
이명환 지음 / 계수나무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참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금도 6세 딸래미는 숨바꼭질 할 때 마다 크크큭하면서 얼마나 웃는지 몰라요
번갈아가면서 찾고, 숨고를 반복하는데요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딸래미랑 같이 읽고 싶더라구요

오늘은 방울이와 친구들이 숨바꼭질하기로 했어요
"하나, 둘, 셋, 넷..아홉, 열"
방울이가 술래인가봐요
"찾는다"
이제부터 찾기가 시작이 되는 거죠
그때 나비가 날아와 방울이 코에 앉았어요
"나비야, 우리 함께 친구들을 찾아볼래?"
방울이와 나비가 합동으로 친구들을 찾으려나봐요

나비가 나풀나풀 날아간 곳에
실룩샐룩 커다란 엉덩이가 보여요
숨어있는 코끼리 콩이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나비는 토끼풀 위로 너울너울 날아갔어요
"토끼풀 사이에 쫑긋쫑긋 기다란 귀가 있네."
토끼 통이의 작은 코가 움찔움찔했어요
책을 한장한장 넘길때 마다 귀여운 동물들을 꼭 같이 찾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방울이는 나비와 함께 친구들을 찾아요

밤이되었어요
반짝반짝 별빛이 내리는 하늘로 나비가 날아갔어요
올빼미 친구도 찾았네요

달빛에 친구들의 그림자가 꽃처럼 예쁘게 피었어요
방울이는 숨바꼭질이 넘 좋대요
친구들과 서있으면서 생긴 달빛 그림자는 참 아름답네요
찾는 술래가 되어서 책을 읽어도 재밌고
내가 숨어 있는 동물 친구라면? 상상하면서 읽으니
두근두근 가슴이 뛰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