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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 책임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브레멘+창작연구소 지음, 허민경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학기가 다가오고 있어요. 30년 넘게 살다가 이렇게 개학이 늦어지는 경우도 처음이지만 다음주부터 다시출근인 저는 딸래미를 어린이집 긴급보육에 보내야하는데요. 이번에 이사오면서 어린이집을 옮기게 되었거든요. 아이나 어린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데 신학기에 읽으면 더 좋을 책일거 같아 내가 뭘? 이책을 보여주게 되었네요.
기존 다니던 원도 아니고 7명에서 친구들이 15명으로 늘어나는 해다보니
전보다 새로운 어린이집에 대한 고민은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뭘? 책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인데요
책을 열면 하브루타생각카드가 있어요. 달팽이가 있는장면에선 책 읽기를 잠시 멈추고 어떤 장면인지 꼼꼼히 살펴보게 해주면 좋대요
-대략줄거리-
아기 동물 친구들이 원에 처음 가는 날이예요. 모두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해요
그때 갑자기 아기 여우가 코끼리를 확 밀치며 들어왔어요. 여우가 휙 벗어 던진 신발이 코끼리 머리에 부딪혔어요. 여우가 소리를 질러서 동물 친구들이 귀를 막는가 하면 여우가 집어던진 크레파스에 하마가 맞기도 했어요. 점심시간엔 여우가 마구 떠들면서 밥을 먹다가 먹던 음식이 악어 얼굴에 튀었어요. 놀이터에서도 여우가 밀치는 바람에 다람쥐가 놀이기구에서 떨어졌지요. 모두가 시무룩한 얼굴인데 여우만 신나 있었죠. 무슨 일이 있었냐는 선생님 말씀에 동물 친구들은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어요. 여우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어요.
친구들은 하루종일 여우와 있으면서 난감한 상황들을 겪었는데요.
책에도 나왔지만 읽고나서 아이와 함께 한번 더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어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책을 읽고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책이예요.
다행히도 여우는 미안해~하면서 사과를 하고 그런 여우를 친구들은 괜찮아하면서 이해해주네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떤 약속들을 지켜야 할지 생각해봐요라는 페이지가 있어서 딸래미한테 물어봤더니 싸우면 안된대요 ㅋㅋㅋ
QR코드를 활용하면 애니메이션 형태로 생각카드를 진행 할 수 있어요. 아이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깊게 읽는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내가 뭘?이라는 책이네요
신학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더 좋을 거 같은 책이예요^^
아이를 낳고나니 유대인학습법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