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고래

바다로 간 고래
트로이 하월 지음, 리처드 존스 그림, 이향순 옮김 / 북뱅크 / 2019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세부터~ 초1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북뱅크 출판사의 [바다로 간 고래]라는 책입니다.

삽화가 너무 아름답고 아이가 좋아하는 고래가 나와서 꼭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줄거리]

도시 한가운데 유리 어항에 갇혀 사는 외로운 고래 웬즈데이가 있어요

깊고 커다란 유리 어항에 살고 있는데 한 번도 유리 어항을 떠나 본적이 없어요​
유리 어항은 세상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요. 사람들과 자동차가 늘 웬즈데이의 주변을 뱅뱅 돕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란 눈동자에 파이퍼라는 이름의 소녀가 다가와 말해 줍니다
"너의집은 바다야".
이곳이 내 집이 아니라고?  웬즈데이는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바다…… 바다가 뭐지?

웬즈데이는 소녀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웬즈데이는 사실 언뜻언뜻 어항 너머로 보이는 푸른 것이 뭘까 궁금해했어요. 뛰어오를 때마다 보이는 그 푸른 무언가를 잊을 수 없었지요.

마침내 웬즈데이는 온 힘을 다해 어항 위로 훌쩍, 아주 높이 뛰어 내렸습니다

​그렇게 웬즈데이는 마침내  바다로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색채가 화려하진 않지만 바라만봐도 넘 아름다운 그림이 가득한 책이구요. 책 내용에 웬즈데이처럼 저도 늘 비슷한 일상을 사는데 뭔가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네요. 아이는 아직 어려서 고래와 고래가 바다로 돌아갔다는 거에 대해 좋아하네요.
어른들이 읽어도 울림이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