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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 - 전체영상DVD.100LS.문법패턴으로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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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
Mike Hwang 지음
Miklish

혼자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영화나 미드일 겁니다. 실제 사용되는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냥 무조건 보기만 한다고 영어가 들어오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우선 무엇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재미있는 것을 찾다보면 재미가 오히려 학습을 방해하기도 하죠. 심지어 지인분 중 어느 분은 미드나 영화로 공부한다고 하면서 대사가 욕설과 비속어, 의성어 외에는 거의 없는 액션물만 봅니다.

그리고, 방법도 중요하죠. 어린이들이나 영어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반복하며 들리는 대로 따라하면 영어를 배울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영어를 어느 정도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지식들이 오히려 들리는 대로 듣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자꾸만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나 (잘못알고 있는) 발음들과 매칭시키려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시중에는 다양한 미드나 영화 관련 영어 학습 서적이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도서들은 영화 한편을 다 수록하지 않고 일부만 발췌해서, 다른 성우가 다시 녹음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가 고른 영화 속의 좋은 표현을 좋은 발음으로 들을 수 있지만, 영화를 통해 공부하는 것만큼 흥미롭지는 않습니다. 저작권 때문일 것 같은데, 영화 영어이지만 영화 영어 같지 않죠.

마이클리쉬에서 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는 영화 한 편을 통째로 담은 DVD를 제공하며,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들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이면서 동시에 선택을 망설이게 되었던 부분은 수록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951)가 너무 오래 전 영화라는 것이죠. 언어는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뀝니다. 한국어도 보면 1970년대와 현재 사용하는 언어가 조금 다릅니다. 어조도 다르고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도 다르죠.

영어도 그럴테니 왠만하면 최근 작품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들었던 생각은 그렇다고 그당시 한국어와 현재 한국어가 서로 못알아듣거나 대화가 안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죠. 더구나 글로벌 언어인 영어는 시대를 떠나서 동시대에도 지역에 따라 발음과 표현이 다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급자 이상이 영화를 통해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나이 또래의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드라마나 시트콤처럼 대화가 많은 최근 미드나 영화가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초급자나 중급자 입장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영국식 영어가 나오고, 올드한 느낌이 들며, 만화영화다 보니 표현도 다소 어린이에 맞춰진 느낌이 들지만 초급자가 반복을 통해 귀를 트이게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영어를 성공하기 위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방법이죠. 어느 분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번 반복해서 들어도 안 들리면 그건 안 들리는게 아니라 모르는 것이고, 모르는 것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백번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고. 어떤 방법이 좋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방법이 중요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책은 '문법패턴+100WS'와 '100LS' 두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앞 부분의 '문법패턴+100WS'은 초급자도 알 수 있게 쉬운 패턴부터 이야기를 하고,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100LS는 본격적으로 들으면서 빈칸을 받아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구성도 초급자들이 영어를 익히기 좋은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영화 선택이나 교재 구성이 초급자들에게 잘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상한나라의앨리스 #이상한나라의앨리스영화영어공부 #MikeHwang #황의민 #Mik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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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 그들만을 위한 자본주의, 왜 민주사회주의는 돌파구가 되는가
폴 애들러 지음, 한은경 외 옮김, 이원재 감수 / 21세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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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폴 애들러 지음
한은경, 김윤진 옮김
이원재 감수
21세기 북스

저자는 6가지 위기로 경제적 불합리, 노동자 소외, 반응이 없는 정부, 지속불가능한 환경, 심각해지는 사회분열, 국제갈등을 언급합니다.

이 중 경제적 불합리가 결국 다른 5가지 요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경제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만큼 충분히 생산적이면서도, 모든 사람들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경제불합리 때문이죠.

전 세계 단 8명이 보유한 자산의 총합이 전 세계 인구 중 하위 50%가 보유한 자산의 총합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2010년 기준 미국 상위 1% 부유층은 전체 주식과 뮤추얼펀드의 48%, 전체 유가증권의 64%, 전체 사업 지분의 6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2017년 미국인 40%는 돈을 빌리거나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갑자기 발생한 400달러의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습니다. 어디가 어떤 이유로 아프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병원에 가면 의료비가 1,000달러 넘는 경우 다반사임을 생각하면 아프면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죠. 또한, 미국 성인 중 20% 이상은 매월 청구되는 비용을 완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전세계 25% 이상이 비용때문에 꼭 받아야 하는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없다고 합니다.

2016년 기준으로 미국 가정의 12%가 식량불안정 상태라고 합니다. 대부분이 흑인이나 히스패닉계인데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그 이전 경기가 너무도 좋다던 시기의 모습입니다.

또한, 2019년 기준 미국에서는 매일밤 50만명이 넘는 노숙자들이 노상이나 긴급 대피소, 임시 주거 시설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데, 주택은 1700만 채가 빈집이라고 합니다.

경제적불합리는 양극화, 과잉생산, 자원의 부족과 환경오염, 필수품의 부족 등을 수반합니다. 노동자는 소외되고, 정부도 기업의 눈치를 봅니다. 사회구성원 간 갈등, 국가 갈등은 커져만 갑니다.

그리고, 이어 저자는 경제적 불합리를 포함한 6가지 위기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언급하죠. 이는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들을 주축으로 성장해온 자본주의때문이며, 자본주의 하에서 기업의 성장을 위한 대가라고 저자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이 내는 세금과 창출하는 일자리에 의존하다 보니, 다른 나라 기업들과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자국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시장경제와 경쟁인데,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에서 독과점이 되며 자본주의의 장점은 퇴색하게 됩니다. 자본주의의 장점은 기업이 경쟁자들을 퇴출시킬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유효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며 문제점으로 생각하기 보다 그러니까 1위를 해야한다며 경쟁심화를 합리화합니다. 그리고, 그 경쟁들은 단기적 성과를 쫓는 근시안적 사고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러한 기업 내에서 권력은 비대칭적입니다. 이러한 권력의 비대칭은 부의 불평등의 근원적 원인이 됩니다. 소수가 생산자원 등 수익의 원천을 통제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임금을 받기 위해 소수를 위해 일한다는 것은, 소수가 나머지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이득을 얻고 부유해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언급한 문제점들은 이미 잘 알려져있는 1%를 위한 경제 이야기들이죠. 그리고, 그 뒤부터 기존에 제시된 안들의 한계와 99%를 위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 왜 민주사회주의가 돌파구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문제 제기도 중요하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이후 부분이 더 중요한 부분이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1퍼센트가아닌99퍼센트를위한경제 #폴애들러 #한은경 #김윤진 #21세기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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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 그들만을 위한 자본주의, 왜 민주사회주의는 돌파구가 되는가
폴 애들러 지음, 한은경 외 옮김, 이원재 감수 / 21세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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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폴 애들러 지음
한은경, 김윤진 옮김
이원재 감수
21세기 북스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제목이 와닿았던 책이면서 서평단 신청은 망설였던 책이기도 합니다.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택하고 있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하에서 양극화가 필연적으로 심화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그 해결책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이 책이 그 답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라고나 할까.

내가 정책당국자도 아니니 내가 읽는게 의미가 없을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부담없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끌리면서도 고민을 했던 책이죠.

책의 표지에도 써 있듯이 저자는 위기의 근원을 자본주의로 보면서 해결책으로 민주사회주의(democratic-socialism)를 주장합니다. 좀더 정확히는 '미국이 민주사회주의 체제로 이행한다면'이라는 질문을 체계적으로 던집니다.

자본주의는 말 그대로 자본이 주인인 세상입니다. 사람이나 지구가 아닌 자본 그 자체를 위하고, 사람이나 지구를 생각해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을 통해 얻는 이익을 위해 생산하는 체제입니다. 자본주의가 기술의 발전을 이끌기는 했지만 그 혜택은 매우 불공평하게 배분됩니다.

민주주의라고 부르지만 사실상 부유층의 금권정치와 다를 바 없고, 법치주의라고 부르지만 돈과 시간과 권력이 없으면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죠.

정부 조차도 기업의 수익성에 의존하고 있기에 해결책을 내놓을 생각을 못합니다. 경쟁에서 이기면 당신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유혹하고 돈을 벌면 얼마나 좋은 세상인지를 홍보하지만,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지구와 환경이 훼손되어가는 데에는 관심을 덜 갖도록 만듭니다.

모두가 아는 문제. 하지만,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 그러다 보니 냉소적이고 자포자기적이 되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 역시 이런 변혁이 단기간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말하죠.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는 용기를 지니는 것 역시 우리의 도전 과제다."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본주의가 계속될수록 민주사회주의가 실현될 가능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1퍼센트가아닌99퍼센트를위한경제 #폴애들러 #한은경 #김윤진 #21세기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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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의길 2020.11.12 - 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김기영 외 지음 / 연합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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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김기영, 장광원, 대학 합격의길 취재·편집팀
(주)연합교육

제가 학생 때에는 대입면접은 형식적인 통과의례였습니다. 면접이 있었지만, 주위를 보면 면접에서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도 보지 못했으니까요. 당신네 대학에서 나를 뽑으면 후회할거라고 적극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이상 합격은 당연하다고 여겼었습니다. 심지어 친구들 중에는 면접을 보고도 우리 때에는 대입면접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죠. 대입면접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힘들지만, 아니 오히려 예전보다 더 힘들어 졌지만, 면접 역시 예전보다 힘듭니다. 그냥 붙여주기 위한 절차가 더이상 아니죠. 면접이 없는 전형도 있기는 하지만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에서는 면접은 준비를 해야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책이 나오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대입면접은 아니지만, 입사면접의 면접관으로 몇번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정말 뽑아야겠다는 몇 명과 절대 뽑아서는 안되겠다는 몇 명을 제외하면 판단이 어렵습니다. 짧게는 십분, 길게는 일박이일. 하지만, 자신을 숨기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을 알아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대입면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 때 대학들이 면접전형에서 수학이나 영어같은 특정 지식능력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서 말이 많았었죠. 하지만, 그마저 없다면? 어떻게 뽑을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기업에서도 그렇듯, 학교입장에서도 면접을 통해 얼마나 더 좋은 학생을 뽑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준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에 대한 예상하는 것도 있겠지만, 정해진 시간에 주어진 주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설명하느냐는 것도 있습니다.

아마, 학생들이 당장 관심을 갖는 것은 면접 기출문제와 면접에 꼭 나올 예상질문이겠지만,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정해진 시간에 질문을 이해하고 조리있게 발표하는 능력입니다.

물론 지금은 대입이 가장 중요하니까 학교별 특징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범답변이 무엇인지겠죠. 그 부분에 있어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겁니다.

하지만, 거기에만 매몰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이 책, '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은 단행본이 아닌 월간 '대학 합격의 길' 대입면접 대특집호입니다. 대학입시 면접의 기본, 일반-심층면접 질문과 답변, 학과별 일반-심층면접, 사회 이슈-일반 시사 문제, 대학별 면접 문항 탐색 등 5개 파트에 걸쳐 다양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입 준비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 그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그리고 면접관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 책을 절대적인 바이블로서 여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고자료로서 필요해 보인다는 뜻입니다.

특히, 대입이든 입사든 면접에서 많은 경우 모범답변이 모범답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답변을 이미 앞에서 누가 말한 경우, 준비한 답변이 자기옷이 아닌 사이즈기 맞지 않는 다른 사람의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책은 잘 정리되어있고,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판사에서 원하는 내용을 담은 리뷰는 아닐 수 있지만, 그냥 느낀 점을 그대로 썼습니다.

#2021대입면접질문과답변 #대학합격의길 #면접기출문제 #연합교육 #문화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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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 뾰롱 에세이
김진솔 지음 / Storehouse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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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김진솔
스토어하우스

드디어 책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들고 있으면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비슷합니다. 너무 귀엽다, 소장용이다. 그리고, 너와 안 어울린다. 이 책을 컬처블룸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서평단에 응모해서 받았다고 하면, 한마디들 더하죠. 거기는 랜덤으로 책을 받는 서평단인가 보네라고.

하지만, 내가 생긴게 귀엽지 않아도, 또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귀여운 것을 좋아할 수는 있습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뿐이죠. 그리고, 뭐 그렇게 많이 다른 것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책을 랜덤으로 보내주는 게 아니라 심지어 이 책때문에 카페까지 가입했답니다. 사실 다른 것을 찾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서평단을 모집 중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클릭해 보니 펼쳐진 너무도 귀여운 노란색 표지. 그 순간 들어온 것은 이건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책이 아니라 소장하고 옆에 두어야하는 책이란 생각. 책의 내용도 생각하지 않은 채 무언가에 홀린 듯이 카페 컬처블룸에 가입하였습니다. 순전히 이 책때문에. 다음 순서는 당연히 서평단에 응모하는 것. 책의 표지를 보고 신청까지는 생각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듯 순식 간에 진행되었죠.

책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말을 하면서 생각해 보니 어린 시절에는 시간이 참 안 간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도 빨리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니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전체 연령대가 볼만한 그림책이라고 하는 게 더 나아보이네요.

그림이 많고, 글씨가 적다 보니 책을 다 읽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을 빨리 읽는 게 목적은 아니죠. 이 책은 한 장 한 장 느끼거나 생각할 게 많은 책입니다. 빠르게 읽는 것 보다 천천히 읽는 게 좋고, 단숨에 한 번을 다 읽었어도 옆에 두고 가끔씩 꺼내어 한 두 페이지 읽어도 좋은 책이죠. 이런 류의 짧은 글들은 볼 때마다, 그때 그때 마음상태에 따라 와닿는 게 다르기도 하니까요.

처음에는 그림이 귀여워서 소장용이라고 생각했는데, 보고 나니 짧지만 두고두고 보기 좋은 글들이 이 책을 곁에 두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림도 글도 귀여운 책으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괜찮아내일도귀여울거니까 #김진솔 #스토어하우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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