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릴 때, 홈스쿨링까지는 아니지만엄마표로 책읽고 영어도 하고자기주도 학습을 연습하며사교육은 되도록이면 시키지 않으려고 했었는데중학교에 진학하게 될 때쯤엔 자연스럽게학원 몇 가지를 보내고 있더라고요.좋은 온라인 수업이 많아 조금 더 해주고 싶었는데시간 핑계로 이어가지 못해 아쉽지만아직도 그 콘텐츠들이 추천 목록에 있는 걸 보면조금 뿌듯하기도 하고요~아직 또래에 비해서는 사교육 비중이 조금은 덜하고학업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부모와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눌 수 있고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도 있는 걸 봐선지나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싶기도 해요. 온라인스쿨이라는 말에 반가워서덥석 서평 신청을 했는데그보다 훨씬 본격적인 홈스쿨링에 대한 이야기였어요.홈스쿨링을 들어는 봤어도 정작 주변에서 보지는 못했는데막상 저도 주변에 이런 멘토가 있었다면조금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을까그리고 그랬다면 우리의 삶의 모양이 다를 수도 있겠다 싶어요.그리고 지금이라도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요즘 아이가 처음으로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저도 모르게 점수가 어쩌고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고요.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에 관한이야기라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편 씁쓸하더라고요.또 이제 학교 수업 따라가고, 입시 준비하려면이제 수많은 해외 온라인 스쿨의 유수한 강의들을이용할 시간도 없는 건 아닐까 아쉬웠는데(물론 하기 나름이겠지만요) 이 책을 읽으면서공교육을 병행하면서도 혹은 중고등학생이 된 뒤에도 여전히우리나라 입시제도 외에도 다양한 길이 있고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넘 반갑고 기뻤어요.아이들이 배움이라는 것을단지 진학을 위한 것이 아니라미래를 준비하는 것임을 알아가길 바라요.한창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쑥쑥 자라어떤 삶을 일구어낼지는 결국아이들의 선택이겠지만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보며 자라 이 세상을 바라보게 될지조금이라도 다양하고 선택지를 하나 더펼쳐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