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부러지게 내 감정을 전하는 말하기 연습 - 휘둘리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똑똑하게 말하기 마음이 쑥쑥! - 초등 사회 정서 3
임정민 지음, 히쩌미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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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주었던
#똑부러지게내생각을전하는말하기연습 을
아이들이 보고 또 보고 닳도록 읽고 있어요.

친한 사람들 앞에선 잘 이야기하지만
어디를 같이 나가거나
다른 모임 다른 친구들과 있을 때에는
입을 꼭 다무는 은별이를 보면
과연 이 아이가 자기에게 편안한 상황이 아니어도
자기 생각이나 마음은 잘 이야기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작년에 서사원 출판사의 책들을 구경하다가
[똑 부러지게 내 생각을 전하는 말하기 연습] 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제목 그대로,
똑 부러지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
아이를 위해 정말 바라는 바이지만
어떻게 이야기해줘야 할지 참 어렵기도 하지만
엄마가 이야기하는 것과 또 다르게
책 속에서 얻는 것도 많이 있을 것 같았고
그 생각이 맞았죠.

그리고 올해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어요.
내 감정을 전하는 것.
이건 우리 어른들도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에요.


점점 더 감정도 다양해지고
마음도 복잡해지는 나이
12살이 된 우리 은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해요.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의 성격에 따라
다섯 개의 캐릭터로 나누어서
각 캐릭터의 장점을 이용해 이야기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니
포용이와 솔직이를 보면서 반가워하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에게 원하는 성격이 바로
포용이와 솔직이였거든요.


하지만 제가 이 시리즈를 읽으며 정말 좋았던 점은
따로 있어요.

1. 자신이 생각하는 현재 자신의 성격 캐릭터가 무엇이든
다섯 가지 모든 캐릭터에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요.

2. 각 캐릭터마다 단점은 피하고 장점을 살려서
효과적으로 감정 혹은 생각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요.
사실 우리는 어느 한 가지 캐릭터만 갖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3. 친구들과의 각종 다양한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예로 들어 풀어낸 것도 정말 좋았어요.
제가 이미 오래전에 잊어버렸고, 또 너무나 달라진 사회니까요.



제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점이 좋았다고 해요.

자기도 포용이나 솔직이가 되고 싶긴 하지만
단호하게 말해야만 하는 상황도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럴 때면 억울한 마음 혹은 뭔가 말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데
그럴 때에 어떤 모양의 문장으로 말해야 하는지

화끈이가 되어도 보고,
끄덕이도 되어 보고,
침착이도 되어 보면서
확실하게 내 감정을 전하면서도
서로의 마음이 다치지 않는 방법을 알려준다고요.

사례들을 읽으면서
실제로 자기가 겪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참 좋았어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하는 것은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연습을 해보다 보면
효과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소통을 할 수 있지요.
그렇기에 임정민 작가님의 이 시리즈가
저는 참 좋았어요.

더구나 점점 더 감정이 다양해지고, 깊어지는 시기를
맞이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이나 청소년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자주 생각하게 돼요.

내 감정을 들여다 보고, 잘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나가는 것이 우리가
또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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