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해변에 쓸려온 자갈과 같다네. 처음엔 거칠고 들쭉날쭉하지. 그런데 삶의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온다네. 우리가 그곳에 머물며 다른 자갈들 사이에서 거칠게 밀치고 비비다 보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닳게 된다네. 결국 둥글고 매끄러워지지. 그러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게 될 걸세.-p. 124 ‘괴짜들의 공동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 괴로워하고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힘들어 할 때에도이 모든 것들이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면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이 파도와 부침은 결국 나를반짝거리게 만들어 줄 거라는이 말씀이 너무 다정해서요.잊지 않고 싶어서요.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가장 먼저 뒷전으로 미루게 되는 건 언제나 나 자신이죠. 그러지 않으려고 몇번이나 다짐을 해보지만쉽지가 않아요, 그런 다짐이 있기에 더더욱마음이 쓸쓸하고 힘든지도 모르겠어요. ✍🏻 그런 나를 돌보아주고 싶은 시간아직 읽지 않은 책이지만어느 페이지를 펼쳐도필사로 채우기에 아깝지 않은 문장들이지금 나에게 필요한 위로와 조언을 건네주는고마운 책이었답니다.한 문장, 한 문장을 옮겨 적으며오롯이 나만의 속도로 읽어 나가며마음을 보듬을 수 있었어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말은어쩜 이리 겸손하고도 편안한지요.그리고 그 포용과 아량은 결국나에게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는참 잊기 쉽고믿기엔 어렵기에이 책은 더욱 감사한 만남이에요. 🌿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과거도, 미래도, 혹은 후회도 걱정도 아닌현재에 충실하기🌿 내 마음과 욕심, 계획에서 비롯되는 괴로움은 내려놓고그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나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기🌿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와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가꾸어가기필사를 하며 작가님과 나눈 이 다정하고도 깊은 대화를 통해비로소 나의 일상 속에 끌어당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