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더워요.추석秋夕이 아니라 ‘하석夏夕’이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추석이 지나고도 더위가 가실 기미가 없어 보였죠.그럼에도 매년 올해가 가장 시원할 것이라는경고도 심심찮게 들었어요. 지구가 나이들어가는 탓도 있겠지만환경오염이 주된 이유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죠. 그리고 그 비난의 한가운데에일회용품.플라스틱이 있습니다.기저귀도 스타킹도베개도 그릇도봉지도 물티슈도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알고 계셨나요?우리 삶에서 플라스틱은 이제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중요한 물질이 되어 버렸어요. 쉽게 부서지지도 않고곰팡이기 피거나 썩지도 않고튼튼하고 가벼운 플라스틱그런데 이 플라스틱을 함부로 버리면?! 재활용품을 열심히 분리수거하고 있지만어마어마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양을 보면 늘 이것들을 다 어떻게 처리하는지 걱정이 되곤 해요. 분해되지 않는 것이 장점인 플라스틱은 결국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되어우리의 입속으로 생태계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다는데플라스틱을 쓰지 말아야 하나요?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두 분의 작가님이지구를 생각하며, 지구를 걱정하며플라스틱의 입장을 알려주셨어요.무작정 나쁘다고만 생각했던 플라스틱이얼마나 대단한 물질인지 알게 되었고우리 삶 속에 얼마나 깊이 들어와 있는지도 알게 되었어요.그리고우리가 매일매일 너무 쉽게 쓰고 버리는 이 플라스틱을무한정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요! 플라스틱은석유의 찌꺼기를 가공해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석유가 고갈되면 플라스틱도더이상 만들 수 없기 때문이에요.인류가 만들어낸 이 놀라운 물질을함부로 쓰레기로 만들어버리고, 지구를 오염시키고, 우리를 망가뜨릴 것이 아니라소중하게 다루고아껴쓰면서함께 오래오래 이 지구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는 일그것이 지구를 생각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사실.함부로 쓰고 버리면서플라스틱 탓만 하는 우리 인간들에게 잔뜩 뿔이 나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라는‘뿔라스틱’의 이야기였습니다.******************************환경 문제는 우리 삶에 너무도 중요하죠.우리가 어린 시절만 해도우리의 미래 세대를 걱정하는 정도였는데이제는 당장 우리가 살아갈 터전까지 위협 받고 있어요.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었던 책인데저부터 많이 배웠습니다.일회용품은 줄이고,재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소중하게오래 쓰기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