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더라면
정재영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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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에는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의욕을 떨어뜨리고
자존감을 쪼그라들게 했던 나쁜 말들의 후회가 담겨 있죠.

비단 작가님만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고 부끄럽기도 한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번에 만난
<그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더라면>은
‘그랬다면 아이를 좀더 행복하게 자라게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담겨있어요.

지금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먼저 아이를 키운 인생 선배의
너무도 값지고 소중한 조언입니다.

어디에서도 쉽게 살 수 없는.


🌿
더구나 후배 부모들은 그런 후회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정하고 쓴 글이기에

아이에게 해주고자 했던 말들을
실생활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한 흔적이 짙게 깔려 있지요.

지금 당장 눈앞의 시간들을,
아이를 더욱 소중하게 성장시키고
함께 관계를 쌓아갈 수 있는 이 시간을
안타깝게 흘려보낼지도 모르는 우리에게는
얼마나 감사한지요.

+

주제도 그래요.
다 지나고 난 뒤에 돌아보았기에
더 넓은 시야로 짚어보았기에
아이를 키우는 동안에는 놓치고 보기 어려웠을 이야기라는 것을
정말 세심하게 주워 모은 이야기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다양한 주제들이기에
이런 이야기를 언제 꺼낼 수 있을까 싶다가도

어느날 문득
어느 한 페이지를 펼쳐
이야기를 나누면 되겠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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