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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3 -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뽀르투 편 ㅣ 유럽 도시 기행 3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6년 7월
평점 :
휴가기간이자 여행시즌이다.
7말8초 대한민국 공인 휴가기간이다.
이 더운 날씨에 여행을 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교육서비스업을 하는 관계로 고객이 가장 많이 쉴 때 우리도 쉴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항상 이때 휴가를 잡지만,
무더위에 시간에 비용에 언감생심 멀리 여행까지 가지는 못하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대리만족으로 택한게 여행기이다.
유럽도시기행 1권과 2권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터
3권도 망설임 없이 읽어보았다.
1권, 2권이 역사나 문화등의 배경지식을 잔뜩 집어넣은 여행기였다면
3권은 살짝 힘을 뺀 진짜 여행기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게
‘걸어서 세계속으로’ 라는 TV 프로그램이었다.
요즘 유튜브든 공중파든 사실상 먹방인 여행프로그램이 하도 많아 약간 식상하지만,
'걸어서 세계속으로' 는 담백하게 여행지를 담아내고, 소박하게 맛집도 소개하는 편이라
애정하면서 시청하는 편이다.
20년도 전 소싯적에 파리를 여행한 적이 있는데
시간이 2주정도 비어 본능적으로 이 정도의 휴가기간이 아니면 할 수밖에 없을 생각해보았다.
당시 '다빈치코드'라는 소설이 인기가 있었는데 루브르박물관이 배경이었고,
샹송을 한때 좋아해서 파리여행을 택했다.
많은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수많은 멋진 건물과 박물관 속 예술작품보다는 먹는게 기억에 남긴 했다.
당시 한국에는 없었던 라떼아트로 장식된 라떼한잔과 달콤했지만
조식으로 맨날 나와 질려버린 크로아상,
겉빠속촉의 정석 바게트 샌드위치(이것도 값싼 점심으로 맨날 먹어 질림)는 아직도 여러 가지로 있지 못하는 맛이었다.
이 책은 한번도 가보지못한 유럽의 서쪽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4개의 도시를 소개하고 있다.
이 도시들의 역사와 정치, 경제를 해박한 지식으로 소개하는걸 기본으로 하고,
미술관과 박물관 등 명소를 소개하고, 맛집이나 즐길만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파두' 라는 음악장르를 소개하는데
예전에 좋아했던 프랑스의 샹송 가수 파트리샤 카스 가 생각이 났다.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어보니 전체적인 느낌은 샹송과 비슷한데
좀 더 우리의 트롯처럼 한이 더 서려있었다.
우리가 아는 파리나 런던, 베를린, 빈 등의 도시처럼 세련된 느낌은 아니나
좀 더 아날로그적인 감상으로 다가오는 도시들이 아닌게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이들 도시를 꼭 여행해보면 좋겠다는 맘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