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 입학사정관 엄마가 알려주는 남다른 아이들의 진짜 경쟁력
김신애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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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관심을 가진지 약 10년정도 되었다.

수학만 가르치고 고3 수능을 10년넘게 가르치던 시절

필자는 학생들이 대학을 잘 가는게 지상목표였다.

하지만, 수학만으로 대학을 잘 갈수없다는 걸 10년전에 알게되고,

많은 공부를 거듭한 끝에 지금같은 교육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다.

남들이 보면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시스템이라고 하지만,

필자의 목표는 하나였다.

탐구능력 이다.

처음에 탐구능력이라고 하면 과학탐구, 사회탐구를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탐구능력과 비슷한 표현으로

결과형 평가 보다는 과정형 평가가 중요하다

정량적 평가 보다는 정성적 평가가 중요하다,

학생들의 지식습득능력보다는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는 말로

부연설명을 하면서

나는 수학 선생이기에 수학탐구 능력을 제일로 본다는 말로 마무리를 짓는다.

초창기에 학부모님들중에 전직 입학사정관들이 몇 있어서 지금까지 입시정보를 교환하며 잘 지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아니다.)

 

10년전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되고 그것이 정체와 퇴보와 진화를 거듭해

학종이 되고, 지금 고교학점제까지 왔다.

작금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세상에 없던 것이 갑자기 나온 것처럼 호들갑을 떨지만,

10년동안 조금씩 이어져왔고, 아직까지 이 시스템은 완성되지 않았다.

시험만 잘 보는 인재를 더 이상 대학이나 사회에서 별로 필요로 하지않는다.

어떤 분야든 학문에 관한 탐구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대학이 좋아하고,

이 사회가 원하는 인재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그런 탐구능력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학생들이 기를수 있는지 알려준다.

입학사정관으로 학생들을 뽑아보았고,

입시컨설턴트로 학생들을 교육해보았고,

한 아이의 엄마로써 자식도 길러보았다.

탑 다운(높은 학년부터 저학년까지) 방식으로

학생들을 겪어보았기에 학부모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가 가득 담겨져 있다.

입시 컨설턴트로써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다소 모호한 내용도 있지만,

내 생각을 첨언하지면

나는 독서를 통한 탐구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아직 입시가 남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학부모님들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간곡히 바란다.

저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입시의 최전선에서 탐구능력을 알고 모르고는 천지차이의 결과를 낸다는걸 알기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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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3 08: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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