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부자들 - 운이 모이는 터, 공간, 사람의 비밀
천동희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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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부자들>

 

이 책 <풍수 부자들>의 저자 천동희는 유튜브 채널 <머찌동의 머찐공간>을 운영하는 풍수 큐레이터이다. 풍수라는 말은 장풍득수의 줄임말로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의미이다. 즉 자연의 법칙을 활용해 삶을 물질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풍족하게 만들어 주는 생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1. 1퍼센트의 부자들에게 풍수는 과학이다>

부잣집에는 맹목적인 요행을 위한 물건은 없다좋은 자리를 찾고자 하는 이유는 기운이 모여 있는 자리를 얻고, 그 공간에 머물면서 직접적으로 공간의 기운을 이용하기 위함이다.

풍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음기는 습하고 어둡고 먼지가 가득한 곳에 쉽게 쌓인다. 우선 눈에 보이는 먼지를 없애는 작업을 하면 깨끗한 곳을 보면서 쾌적함과 평온함을 느끼고, 그 깨끗함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 그 쾌적함과 의욕이 나의 공간의 보이지 않은 곳을 가득 채운다.

땅과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 좋은 땅은 좋은 사람과 이어지며,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좋은 땅이 그 사람을 밀어내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공간을 넘어서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2. 부잣집 터는 기운부터 다르다>

부자가 될 터라고 하면 땅의 생기를 받는 곳을 말한다. 생기는 말 그대로 살아 있고 역동적인 기운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힐 만한 대기업 회장 또는 소문난 부자들의 생가와 집터를 소개하면서 풍수에 대한 이해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사진으로만 봐도 느껴지는 풍요로움과 넉넉함은 진짜 부자라는 존재는 이 땅위에서 더 많은 것을 쓰고 누리는 것을 넘어 땅 위에 더 의미있는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 많은 사람들을 풍족하게 만들고자 하는 대의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한다.

 

<3. 땅 위에 있는 것들의 중요성>

풍수에서는 동서남북과 그 사이에 들어가 있는 방향이 중요하다. 각 방향마다 정해진 의미가 있고, 방향적인 실수를 범하게 됐을 때 큰 피해를 입을 수 도 있다. 예를 들어 선조들은 대부분의 집에서 자녀가 태양의 기운을 받고 공부해수 출세 할 수 있도록 동쪽에 방을 내주었다고 한다.


<4. 풍수에서 사람을 뺄 수 없는 이유>

풍수로 부자가 될 수 있는 마지막 비밀은 바로 사람이다. 사람은 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스스로 좋은 자리를 선정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 거처를 옮길 수도 있다.

풍수 부자로 살아가는 사람은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닌 운이 좋은 사람을 말한다. 운의 특성중 하나는 연결 작용이 강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적인 인성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맑음을 유지하는 것 또한 좋은 공간과 살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결론적으로 운을 쌓는 방법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면서 오래도록 잘 살기를 바라지 말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내면서 본인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 말라는 뜻이다.

 

<5. 내가 사는 곳에서 부자가 되는 법>

풍수인테리어와 관련해서는 물건을 두는 것과 더불어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행동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강조된다. 집 안에 울려퍼지는 나쁜 소리는 나의 집에 울려퍼지고, 그 소리의 파장은 나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은 틀린말이 아니다. 나의 작은 행동과 정성, 마음 한 자락이 털끝만큼의 차이를 만들고, 그털끝만큼의 차이가 쌓여서 우리 집 전체를 돈 그릇으로 만든다. 그렇게 되면 그 부잣집 속에서 저절로 부자가 된다.

 

 

이 책을 읽고 우선적으로 든 생각은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쉽게 바꿀 수 없으니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청결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야겠다는 것이었다. 집 안에 손길이 닿지 않고 먼지가 쌓여가는 공간에서 안좋은 기운이 생기게 된다고 생각하니 좋은 운을 받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들이 떠올랐다.

어쩌면 풍수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모르거나 오해한 채 풍수에서 부수적인 효과를 내는 비보로 요행을 빌어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부자의 정의에 대해서 새롭게 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부자라는 존재는 이 땅위에서 더 많은 것을 쓰고 누리는 것을 넘어 땅 위에 더 의미있는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 많은 사람들을 풍족하게 만들고자 하는 대의가 있어야 한다. 과연 부자가 되고 싶어하면서 부자가 될 준비는 되어 있는지 자문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무리 풍수적으로 좋은 집을 짓는다고 해도, 그 집을 관리하는 사람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거나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제대로 살지 못한다면 절대로 좋은 운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집 또는 직장에서 누군가와 소통하며 하루를 보낸다. 눈을 마주칠대 웃으며 말 한마디 건네고,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듣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만으로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좋은 운을 쌓을 수 있다.

그렇게 관계라는 운을 쌓다 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좋은 기회를 전해 주고 운을 전해준다.

 

풍수적으로 좋은 운을 받기 위한 쉽고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해당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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