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는 진짜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
조숙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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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두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대부분은 전업주부로써 독박육아를 하며 아이들을 키웠다. 중년이 되어 건강문제를 겪게 되면서 이 시련이야말로 진정한 나로 살아가라는 무의식의 요구라고 느꼈고, 그 무의식의 요구를 따르면서 결국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 중 저자는 끊임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시련은 또다른 이름의 축복이다"라는 것이다. 인생에 시련이 닥쳤을 때 행동하는 것은 내 인생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다.

어른의 조건은 나이가 아니라 지혜다.

지혜는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인 능력을 말한다.


지혜로운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집을 버려야 한다. 내가 믿고 있는것이 반드시 진실일 것이라고 믿는 것이라도 틀릴수 있음을 알고, 비록 나보다 어린 사람일지라도 배우려는 열린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어떤 문제가 닥치더라도 그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로운 중년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다운 꽃을 피울때 가장 아름답다

- 오평선 -

젊을때는 가족을 위해

자기와 맞지 않은 꽃을 피웠다면

지금부터는 자기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살아라

그 향기로운 꽃내음이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도 행복하게 전해질 것이다.

젊었을 때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며 살았다면, 중년은 이런것들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집중하며 내 인생의 소명대로 행동할 수 있는 시기인 듯 하다. 진정한 나로 살아갈 때 그 꽃내음이 자신과 가족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오평선시인님의 시가 마음에 와 닿았다.

<결국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서 "진짜 인생은 무덤까지 안전하고 단정하게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완전히 기진맥진해서 잔뜩 흐트러진 몰골로 와! 완전히 끝내줬어! 라는 비명과 함께 먼지구름 속으로 슬라이딩하며 들어와야 제맛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손 안에 쥐어진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먹을 쥐며 타인에게 단정하게 보이기 위해 안전한 울타리 밖으로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진짜 인생이 아니다. 흐트러진 몰골이 될 지라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서 기진맥진해질 때까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야 말로 진짜 인생이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인생이 유한하다는 당연한 사실이 체감되어지면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과연 진정한 나로써 인생을 살아왔는가... 타인의 기준에 맞춰 내 인생을 타인의 조연으로 허비하면서 나의 행복을 등한시 해오지 않았는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고 기쁘게 살 의무와 권리가 있다. 중년이야 말로 이 권리와 의무에 대해서 책임져야할 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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