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처신법 고수 시리즈
한근태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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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고수의 처신법>의 저자는 컨설팅 회사의 대표로 국내 유수 기업에 컨설팅 자문을 해주며 변화를 갈망하는 CEO들의 멘토로 유명하며,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올바른 처신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 책을 총 12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분야별로 적절한 처신에 대해서 상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1장. 주변을 돌아보라
다른 사람을 밝고 올라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인생은 정글이라 먹고 먹히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는 것이다.
내 일만 보는 사람에겐 내일이 불안하다. 최고의 실적을 위해서는 다른 부서와 협력을 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하면 설득해야 한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 설득 대상, 주고 받을 것 세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내 생각을 너무 믿으면 안 된다. 나의 확신이란 건 그렇게 확신할 만한 것이 아니다.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정말 중요한 건 다른 사람들 생각이다.


2장. 몰입과 집중
잘 산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 여기에 존재하지 않고 과거를 떠돌기도 하고 미래에 있을 생각을 하느라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최선을 다해 산다는 건 최대한 현재에 존재하는 것이다.


3장.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자신의 이상향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주변 사람들이 모두 따라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자신도 피곤하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이다. 인간은 모두 다르다. 처한 환경도 다르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4장. 내가 생각하는 처신
저자가 생각하는 처신의 핵심은 무언가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최악은 아무 도움이 안 되면서 잔소리만 하는 것이다. 처신을 잘 한다는 건 무언가에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반대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있으나마나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5장. 포기할 건 포기하라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 사랑이 그렇다. 사랑은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 사랑할 사람이면 별 노력하지 않아도 나를 사랑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 잊는 것도 그렇다. 누군가를 잃은 사람에게 잊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쓸데없는 조언이다. 잊는 것은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시간만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 편히 사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마음을 고쳐먹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일에 힘을 쓰고 할 수 없는 일을 체념하는 것이 지혜다. 체념은 희망을 버리고 단념함과 더불어 도리를 깨닫는 마음이다.


6장. 철학적 뼈대를 분명히 하라
철학이란 무엇일까? 윤리란 무엇일까? 철학은 훈련이고 윤리는 습관이다. 운동하듯 평소 자기 생각을 다듬는 것이 철학이고 윤리다. 그 사람이 자주 보이는 행동과 습관이 결국 그 사람이 된다. 엄숙하고 경건하게 윤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윤리적인 사람은 아니다. 백 마디 말보다 그 사람이 평소 자주 보이는 사소한 행동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준다.


7장. 주제 파악
무지에는 두 종류가 있다. 무지하지만 자신의 무지를 알고 있는 것과 무지하지만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이다. 무지하지만 자신의 무지를 알면 희망이 있다. 발전이란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늘 마음을 열고 모든 것에서 배우려 한다. 무지한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실조차 모르면 구제불능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과대평가 한다. 조직의 저성과자들을 개선시키기 어려운 이유는 자신이 저성과자란 사실을 모르거나 이야기를 해 주어도 반발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고성과자들은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욱 노력한다. 알면 알수록 더 알려고 하고, 모를수록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지식의 양극화 현상이 일어난다.


8장. 물 흐르듯 살아라
저자는 삶을 물 흐르듯 살라는 말은 에너지 흐름을 최소화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지 말고 저절로 돌아가게끔 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는 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세상의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것, 내 맘대로 사람을 바꾸려고 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것, 내 주장보다는 상대 이야기를 가능한 들아려는 것, 내 확신을 늘 의심하고 상대를 믿어주는 것, 상대를 존중해주는 것, 잔소리 대신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자식들이 배우게 하는 것, 건건이 지적하는 대신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 웬만하면 예스하는 것이 그것이다.


9장. 일을 하라
저자는 일은 축복이라고 말한다. 일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가장 좋은 운동이다. 일이 귀찮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 인생도 가정도 조직도 망가진다. 행복을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지만 일이 의무면 인생은 지옥이 된다. 생계를 유지하는 일은 신성한 일이다. 자기 밥벌이를 남이 아닌 자기 힘으로 하는 것만큼 신성한 일은 없다.

10장. 성장
뭔가를 배우고 경험하는 가정인 배울 학은 필터가 많아지는 과정이다. 그래서 많이 배운 사람들은 자신만의 필터가 두텁다. 웬만한 정보는 침투가 불가능하다. 때론 벽하고 대화하는 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진다. 배우는 과정의 다음 과정은 깨달음이다. 지식의 필터들을 다 허물고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자유로움은 시원함이다. 확 트인 느낌이다. 까다롭게 구는 대신 그 사람 앞에서는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배운다는 것은 더해가는 것이고 도라는 것은 비우는 과정이다.


11장. 넘치지 말아라
<손자병법>에 나오는 피해야 할 다섯 가지 성격이 있다. 첫째, 필사가살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달려드는 경우 실제 죽을 수도 있다. 여포의 별명은 '날아다니는 장수'이다. 상대할 사람이 없었다. 결국 이 용감함 때문에 부하에게 묶여서 죽임을 당했다. 둘째, 필생가로이다. 어떻게든 살려고 하면 포로가 될 수 있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하는 위인이다. 자기만 살려 하면 결국 자기도 죽고 상대도 죽는다. 셋째, 분속가모이다. 쉽게 성을 내면 모욕을 당한다는 것이다. 넷째, 엄결가욕이다. 지나치게 깨끗하면 욕됨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 째, 애민가번이다. 부하나 사람을 너무 사랑하면 번민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들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지나침이다. 과유불급은 그래서 진리중의 진리이다.


12장. 태도가 전부다
<1퍼센트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는 저서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의 일곱가지 태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은 선택할 수 없어도 일을 대하는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둘째,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기보다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셋째, 환경을 탓하지 않고 환경을 만들어낸다. 넷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한다. 다섯째, 하기 싫은 일이라도 목표 달성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한다. 여섯째, 일의 결과나 보상보다는 일 자체를 좋아하고 즐긴다. 일곱째, 받는 만큼 일하기보다는 보수 이상으로 일한다.


13장. 휴식
인생은 같은 속도로 뛰는 마라톤보다는 뛰다 걷다 쉬다를 반복하는 단거리 경기에 가깝다. 가장 위험한 것은 휴식 없이 일하는 일중독이다. 멈추는 능력의 상실이다. 가끔은 철저하게 고립시켜 철저하게 쉬어야 한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어떤 정보도 끼어들지 않는 정지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식물처럼 쉴 수 있어야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물이 될 수 있다.


14장. 대인관계
인간은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그러니 아무나 만나면 안 된다. 아무거나 먹는 것보다 해로운 게 아무나 만나는 것이다. 사람을 가려서 만나야 한다. 학교선배라는 이유로 반말을 하면서 대접을 받으려는 사람, 부정적인 사람, 광팬을 자처하는 사람, 이유없이 자꾸 만나자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인연이란 글자 그대로 인을 이어가는 것이다. 여러 이유로 인연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안타가워할 일은 아니다. 거기까지가 그 사람과의 나와의 인연인 것이다. 인연은 노력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은 지나가게 놔둬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고수의 처신'이란 결국 들어갈 때와 빠질 때를 구분하는 것이다.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는 것이고,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이다. 자신이 처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말과 행동을 취하는 것이 처신을 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항상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처신 뿐만아니라 인생의 행복과 자기계발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생의 행복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존재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자신과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또한, 제 7장의 주제파악의 내용 중에서 무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 스스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조직의 저성과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모르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반면, 고성과자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항상 노력한다고 한다. 그동안 조직에서의 나 자신을 과대평가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삶을 물 흐르듯 살라고 말하면서 쓸데없는 사람은 모두 다르다는 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세상의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것, 내 맘대로 사람을 바꾸려고 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것, 내 주장보다는 상대 이야기를 가능한 들아려는 것, 내 확신을 늘 의심하고 상대를 믿어주는 것, 상대를 존중해주는 것, 잔소리 대신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자식들이 배우게 하는 것, 건건이 지적하는 대신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 웬만하면 예스하는 것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의 나의 행동을 반대로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닐지라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은 인생을 젊은 사람들보다는 더 오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을 살아온 저자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노하우를 이야기 하고 있는 책으로 인생 선배의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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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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