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유토피아 - 누구나 돈을 버는 디지털 세계의 탄생
마크 반 리메남 지음, 김혜린.이주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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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메타버스 유토피아>는 몰입형 양방향 인터넷인 메타버스 세상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빅데이터 기업 10으로 손꼽히는 데이터 플로크의 창립자로,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되며, 거기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돕고 있다.


메타버스란 용어는 소설가 닐 스티븐슨이 1992년에 쓴 소설 <스노크래시>에서 처음 선보인 개념으로, 사람들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디지털 게임 같은 세상에서 소통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쓰여졌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메타버스의 정의, 2장은 개방형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방법과 사회에 주는 영향, 3장은 디지털 세계에서 아바타와 디지털 인간의 등장 및 이러한 디지털 정체성을 통해 인간을 재정의하는 방식, 4장은 우리가 메타버스에서 할 수 있는 일, 5장은 브랜드가 어떻게 메타버스 세계에 뛰어들 수 있는지, 6장은 사물인터넷에 대하여, 7장은 메타버스의 경제에 대하여, 8장은 메타버스 세계의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 9장은 메타버스의 미래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향후 몇 년 내로 디지털 여정의 역사상 가장 큰 변화, 즉 메타버스로의 진입이라는 진정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말조차 사라지고, 인터넷은 메타버스에 가면 그냥 거기에 있는 것이 될 것이다. 언제라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좋아하는 카페에 앉아 카페라떼를 홀짝이며 스마트 안경을 통해 사무실을 볼 수도 있고, 집으로 가는 자율주행 자동차 안에서 집에 있는 가전제품에 말을 걸 수도 있다. 수면 추적 앱이 간밤의 모든 움직임을 모니터하여 수면 상태를 분석해주고, 그에 따라 기상 후 가상 명상 시간을 자동을 조정해준다. 메타버스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완전히 융합한다.


메타버스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가상 세계나 증강 세계, 경험과 환경이 생겨날 것이고,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도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 창작자 중심이 될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메타버스를 그 혜택을 커뮤니티와 콘텐츠 창작자가 공유함으로써 좀 더 평등한 사회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메타버스는 콘텐츠 창작자가 자신의 창작물로 수익을 창출하고, 풍요롭고 활기차며 마법과도 같은 몰입형 인터넷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상의 시대를 열 것이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는 무한한 기회를 품은 블루오션이다.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를 넘낟는 수백만 개의 가상 공간과 증강 경험이 생길 것이며, 현실 세계와 웹에 존재한는 모든 전문가 커뮤니티와 그룹은 메타버스로 진출하여 자신들만의 특화된 몰입형 커뮤니티를 만들 것이다.


메타버스는 거의 모든 산업의 생태계를 뒤흔들고 몰입형 상거래, 이벤트, 광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패선 이외에도 수많은 분야에서 수익 창줄의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회사들이 생겨나고, 엄청난 규모의 가치가 생산될 것이다. 메타버스는 과거에 인터넷이 그랬던 것만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고 사교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뒤바꿀 것이며 여기에 너무 늦게 적응하는 조직은 수년 내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메타버스는 페러다임의 변화이다.


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세계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뒤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조직은 도퇴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 것 만큼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메타버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막연하기만 했던 개념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메타버스를 정의하고, 창작자가 콘텐츠를 소유하고 제어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메타버스에서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메타버스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창의력만 있다면 누구나 건축가나 예술가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 양쪽에서 고유하고 다차원적인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창작자, 아티스트 및 게이머에게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목적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초소형 사업가가 될 수 있고, 콘텐츠를 제작하여 돈을 벌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메타버스와 사회에 가치있는 일을 할 수도 있다. 우리가 메타버스를 올바르게 구축한다면 인류는 풍요롭고 공정하며 즐거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최첨단 합의로 가득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대단히 많다. 사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무제한 데이터 수집, 끊임없는 학대와 괴롭힘, 민감한 정보를 가로채는 사칭 아바타, 광범위한 보안 균열, 편향된 AI,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의 증가,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 등 사회에 수많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기술은 중립적이다'는 말처럼 메타버스는 인류에 번영을 선사할 수도 있고 사회에 고통과 파멸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이 책은 막연하기만한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고, 사회적 제도와 교육 등을 통해 여러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메타버스의 무한한 부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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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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