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폴 제인 필저.스티븐 P. 자초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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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의 저자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로 2030년이 되면 미국의 노동인구가 전체 인구의 33퍼센트에 불과할 것이며 하루 노동 시간은 약 3시간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책은 일하지 않는 3분의 2의 사람들은 자유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그들은 먹고, 입고, 거주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사회는 노동인구 3분의 1 가운데 일부가 받는 지나친 보상을 어떻게 재분배할 것인가? 나아가 생산성을 9배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

저자는 광란의 20년대가 지닌 경제적 가능성은 6개의 경제적 기둥에 상당 부분 근거한다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술이 부를 견인할 것이며 우리가 쉽게 인지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구조적 실업은 성장과 발전을 나타내는 징후다. 그로인한 사람들의 희생은 매우 큰 충격을 남긴다. 널리 보급된 수많은 로봇 응용 프로그램은 이러한 우려를 가속화할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는 성장하는 긱 이코노미와 보편적 기본소득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있다.



<6개의 경제적 기둥>


1. 기술 주도의 부
예전에는 한 산업이나 한 국가의 기술이 단순히 경제 성장과 함께 발전했다면 이제 특정 기술의 발전이 기업, 산업, 국가의 성장을 가져온다. 이후 정보 및 디지털 기술의 확대가 모든 기술 수준을 급격히 끌어올릴 것이다.
2. 에너지 혁명
전문가들은 수압파쇄, 바람, 태양 같은 새로운 원척 덕분에 풍부한 에너지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기존 에너지 권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3. 구조적 실업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실직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이전 일자리로 복귀할 수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로봇, 긱 이코노미 등으로 인해 그들의 일자리가 영구적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4. 로봇이 온다
로봇이 상당수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부분적으로만 옳다. 기술적 도구가 노동을 대체하는 것은 수천 년 동안 있어 온 일이지만 도구가 관리직으로 비롯해 거의 모든 일자리를 대체한 적은 없었다.
5. 긱 이코노미
긱 이코노미는 평생직장이 아닌 단기 계약 및 프리랜서 업무가 특징인 노동시장이다. 긱 노동자는 독립 계약자, 온라이 플랫폼 노동자, 외주업체 노동자, 호출 대기 노동자, 임시직 노동자를 말한다. 긱 이코노미에서는 많은 기회가 급격히 열리면서 누구나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6. 보편적 기본소득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2030년경이면 인구의 3분의 1이 일주일에 15시간만 일해도 생산성이 매우 높아 세계 인구가 모두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는 전환점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는 보편적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높인다. 모든 사람에게 지급되는 보편적 기본소득은 빈부에 관계없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그 자체로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6개의 사회적 기둥은 새로운 광란의 20년대에 중요한 사회적 영향과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회적 기둥은 우리 살의 질을 결정하고 어떤 유형의 삶이 있을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6개의 사회적 기둥>


1. 밀레니얼 세대의 도약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에서 현재 8300만명으로 7200만 명이 베이비붐 세대를 넘어 미국 인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공정성에 관심을 갖는다. 공정성은 그에 맞는 방향으로 구매를 이끌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에 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부분적으로 욕망에 의해, 부분적으로 필요에 의해 소규모 생활공간으로 이루어진 주택 시장 붐을 일으킬 것이다.

2. 공유 혁명
2010년대의 공유 경제에서는 우버 탑승이나 에어비앤비 숙박처럼 모르는 사람과 비용을 나눠 내고 함께 사용함으로써 원하는 많은 것을 반값에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20년대의 공유 혁명에서는 동일한 50퍼센트의 가격 혜택과 더불어 새로운 친구나 잠재 비니지스 파트너를 만남으로써 두 배 더 가치 있는 제품을 얻을 것이다.

3. 소비자 잉여
대부분의 제품 및 서빗의 한계 비용이 0에 가까워지고 있는 오늘날의 세상세어는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에게 지불한 것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 새로운 광란의 20년대에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소비자 잉여라고 부르며, 이는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 등 많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이라고 말한다.

4. 국민총행복
국민총행복(GNH)은 학자들이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측정한 것이다. GNH 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많은 돈보다 더 높은 안전 및 안정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빠르게 성장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행복 총괄 담당이라는 새로운 고위 관리자를 두고 있다. 인간의 발전을 측정하는 새로운 GNH 척도는 인간다운 삶과 번영을 조화시킨다.

5. 중국의 도전
미국과 중국은 세계 인구의 22퍼센트, 세계GDP의 50퍼센트를 차지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을 미국과 미국 번영의 경제적, 실존적 위협으로 여긴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두 나라가 보편적 자유 무역을 통해 새로운 페러다임을 확립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두 나라의 번영이 전 세계의 상호 이익을 위해 하나로 묶여 있다. 두 나라의 관계가 궁극적으로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6. 러시아 와일드카드
2022년 세계 뉴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집중되었다. 러시아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실제로 볼 수 없었던 전술핵 위협을 제기하며 새로운 광란의 20년대의 와일드카드가 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공급망, 밀, 화석 연로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및 정치 안보에 영향을 미쳤다.



이 책에서는 20년대의 변화의 요인이 될 6개의 경제적 기둥과 6개의 사회적 기둥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시대에서 로봇은 예전에 사람이 맡았던 노동을 수행한다. AI탑재 로봇으로 인해 변화가 극도로 빨라지고 사람의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알고리즘이 이끄는 소셜 미디어의 유해성 및 중독성과 강력한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은 민주주의와 경제에 실존적인 위협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우리가 종사하고 있는 직업의 일자리가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로운 역량을 개발해야 급변하는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다. 자신의 관심사와 능력을 명확히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여 자신의 긱 이코노미를 개발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경제, 사회적 요인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 책으로 중국의 경제발전은 미국의 입장에서 위협의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은 1980~2000년까지 대단한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다. 저자는 엄청난 부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기업가와 전문가들에게 위협이 아닌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와 미국의 관계는 두 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다. 두 나라의 관계를 예의주시하며 유익한 소득을 볼 수 있는 현명한 자세가 우리에겐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새로운 광란의 20년대는 예측할 수 없고 불안정한 시대일 것이라고 말하고 잇다.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이니, 중심을 잡고, 집중하고,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거의 모든 것이 우리의 통제를 벗어날 것이니 변화에 대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신에게 맞는 자신과 어울리는 길을 시도해야할 시점이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을 인식하자. 어떤 행동의 결과로 온갖 종류의 일들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예상치 못한 것을 기대하며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었다.

우리의 계획이 의도한 것과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고, 어둠과 어려움이 닥칠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움을 헤치고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하며 회복력을 갖추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위대한 성공은 역경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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