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의 법칙 - 돈, 일, 시간이라는 쳇바퀴를 멈추는 비밀
스티븐 바틀렛 지음, 박은선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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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선순위의 법칙>의 저자 스티븐 바틀렛은 가난과 인종차별이라는 어려움속에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스물 다섯 살의 나이로 증권 거래소에서 약 2억 달러(2500억원)의 가치로 상장된 기업의 설립자이자 CEO가 되었다. 그의 인생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 꿈꿔오던 '행복하고 섹시한 백만장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더 행복하지 않고, 속으로는 바뀐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성공 비법은 무엇인가? 또한 엄청난 부를 차지한 저자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삶의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인생에서 그 어떤 불확실성도 감당해니지 못한다. 그리고 행복이 말살되고 자좀감이 무너져 내려 절망만 가득한 상황에 반복적으로 갇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들은 불확실성과 그것이 가져온 단기간의 불편을 피하려고 애쓰는 것이 실은 자기도 모르게 장기간의 불행을 선택하는 것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미처 깨듣지 못한다. 불확실성은 현재의 불행한 상황과 확실치 않은 미래의 더 행복한 지점 사이의 간극이다. 현재 상황이 정말로 형편 없고 결국에는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 확실해 보인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더 행복한 상황을 찾는 동안 마주하게 될 불확실성은 지금의 상황이 주는 확실한 불행보다 훨씬 더 나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의 비결로 중요한 것중의 하나를 '누진되는 노력'과 '꾸준함의 힘'을 강조한다. 시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대한 일찍 시작하고 꾸준히 일관성있게 유지해 나간다면 복리와 누진되어 쌓이는 노력, 그로 인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다. 시간이란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의 열쇠인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성공의 비결은 꾸준함에 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이 아닌 꾸준함이다. 단기간의 폭발적인 노력은 좋은 이야깃거리가 되지만, 꾸준함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화가 났을 때 'X가 나를 화나게 했어'라고 말하는 문장 구조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다. 그러나 이 문장 구조를 사용할 때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함과 동시에 큰 해를 끼친다는 걸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문장은 우리 감정에 대해 가지는 모든 책임을 약화시키면서, 우리의 감정을 통제하는 열쇠를 미덥지 않은 외부의 힘에게 홀랑 넘겨버리는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X 때문에 내가 나 스스로를 화나게 했어'라고 재구성하는 법을 배운다면, 화가 덜 자주 나게 되고, 화가 사그러드는 시간도 더 빨라질 것이다. 우리의 감정적인 반응은 우리의 잘못이라 우리 책임이다.

내적동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되고 외적동기는 바깥에서 유발된다. 내적동기를 가지고 있을 때는

그 행위 자체가 즐겁고 그로부터 개인적인 만족을 얻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반면, 외적

동기를 가지고 있을 때는 돈이나 타인으로부터의 인정과 같은 외적인 보상을 얻거나 직업을 잃는 것

같은 문제를 피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게 된다.

더 이상 치료가 무의미해서 집으로 보내진, 죽음을 코 앞에 둔 환자들을 돌봐온 호주 출신의 간호사

브로니 웨어의 저서 <죽기 전 가장 후회되는 다섯 가지>에 의하면, 그녀가 돌본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흔하게 이야기했던 후회는 '남들이 기대하던 대로 살지 않고, 나다운 삶을 살 용기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였다고 한다. 이는 죽음을 앞둔 사람이 진정으로 마음속 깊이 원하는 삶이 아닌

외적 동기를 좇는 삶을 산 것이 가장 후회로 남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해줄 거라 믿었던 모든 것들을 얻고 난 뒤에야 행복의 본질에 대한, 인생을 바꿀만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나는 언제나 행복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우리는 늘 행복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세상과 소셜미디어, 남들과의 비교가 우리를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게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행복은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는 자주 감사를 표현하는 일이다.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 먼 미래를 바라보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현재에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살면서 적극적으로, 의식적으로, 꾸준히 감사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삶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감사할 거리를 준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시간은 자유롭게 흘러가는 것이면서도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하다. 지금의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썼느지에 따른 결과물이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결과가 될 것이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고, 내가 믿는 가치에 시간과 노력을 배팅하고, 시간을 부지런히 절약하면서 내적동기를 좇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저자가 엄청난 부를 얻었지만 더이상 행복하지 않고 허망하다고 말하며 시작한다. 외적동기를 좇으며 사는 삶은 그 목적을 이루더라도 내적동기와의 간극때문에 허망함이 몰려온다. 내적동기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얻게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의 표지도 흑백으로 되어 있어 단순하고도 세련된 느낌을 줘서 출판사의 세심함이 돋보였는데, 182~184쪽에 4개의 문단이 중복해서 나오는 출판사 오류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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