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세트 - 전3권 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아니 제 지음, 아리안느 델리외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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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8세기 프랑스 실존인물인 엘리자베트의 실제 삶을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로 주인공인 엘리자베트는 프랑스 공주로 태어나 나라의 도움이 되기 위해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먼 나라 포르투칼로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한편 리비아에서 루이16세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사절단을 데리고

프랑스로 방문하고, 엘리자베트는 사절단을 구경하러 갔다가 사절단의

수석 사육사의 아들이 사미르를 만나 명마인 이클립스를 소개받는다.



어느날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정략결혼에 대한 반대 의견을 오빠인

루이16세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오빠를 만나고자 밤에 몰래 침실에서

빠져나와 사미르에게서 가져온 리비아 전통의상을 입고 가면무도회에

가게 되고, 오빠를 만나 본인은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 후

침실로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리비아 경호원들에게 잡혀갈 위기에

처하지만 사미르의 도움을 받아 이클립스를 타고 달려 무사히 귀가한다.
이 책 <나의 길을 달릴래>는 프랑스 공주 엘리자베트가 신분상 한계를

벗어나 본인의 정략결혼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신분상 차이로 친구를

맺는데 현실상 한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굴하지 않고 시동인

콜랭에게 글을 알려주고, 가정교사의 딸 앙젤리크와 친구가 되며, 시종

테오와도 허물없이 친구로 지내고, 리비아 사절단의 아들이 사미르와

우정을 나누는 등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프랑스 공주 엘리자베트는 검소하게 생활하며, 공주로는 드물게

결혼하지 않고 프랑스에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혁명으로

왕실이 몰락했지만 프랑스에 끝까지 남아 가족 곁을 지켰으나 결국 사형

선고를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엘리자베트가 단두대에 오를 때 존경의

뜻을 담아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손 키스를 전했다고 한다.



엘리자베트 공주 뿐만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누구든 자신에게 요구되는

삶과 자신이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괴리가 있기 마련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구받는 역할을 수행하는데에 급급한 것과 대조적으로

자신의 신분적, 정치적 한계를 벗어나 인생을 결정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엘리자베트를 보면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인 것 같다.



이 책은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엘리자베트의 정신을

본받고, 신분의 차이를 넘는 우정에 대한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쾌걸 공주의 재기발랄한 모습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책 마지막에 이 동화를 읽은 아이들로 하여금 "나다움 이야기"

"스스로 결정할 권리" "다양성과 열린 마음" 등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유익한 것 같다.


"미안해, 에클립스와 친해지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가 봐.

우정은 그런 거야. 시간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며 가까워지는 것.

그러면 더 이상 헤어지지 않게 되지."

#나의길을달릴래
#아니제
#아리안느델리외
#그린애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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