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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 버려 스티커 ㅣ 저학년 씨알문고 8
주봄 지음, 이덕화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19/pimg_7309552934022651.jpg)
후루룩 읽은 시간에 비해
마음에 깊이 남게 되는 책!
처음엔 가볍게 재미있게 시작했는데,
중간에 눈물이 맺히고
갱년기가 되었는지, 책 끝에는 혼자서 폭풍오열.
애들이 없을때 읽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큰아들이 책 표지 보고 엄청 읽고 싶어했는데
엄마부터 읽어야 한다고 순번을 정했는데
우리 아들에게 정말 강추강추 초 강추 해야하는 책!!!!
하교해서 돌아오자마자 들이밀어야겠다.
그냥 재미있고 말것인지, 이해를 할것인지. ㅋㅋ
육아를 하시는 부모들과 자녀들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19/pimg_7309552934022652.jpg)
잔머리 대장 웅이!
웅이 속을 꿰뚫는 엄마!
해야할 일은 많고, 하기 싫은 일도 많은 웅이.
우연히 도깨비들이 흘린 버려버려 스티커를 줍는다.
뭐든지 버려준다고 하는 스티커!
이것 저것 다 버리다가
결국 엄마의 입에
"버려버려 잔소리!" 라며 스티커를 붙여버린다.
이후 엄마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냥 '이 닦아라' 하면 될 말도
웅이 엄마는 '삼 분 동안 꼼꼼하게 열 번씩 닦아라. 맨날 대충 닦으니까 입에서 그렇게 똥 냄새가 나지!' 하면서 최고로 길고, 최고로 기분 나쁘게 말해요.
너무 공감 가는 부분
혼자 끅끅 거리며 읽었다.
그러게...처음 말할때 말을 듣지 그러냐. 아이들아!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19/pimg_7309552934022653.jpg)
엄마의 잔소리가 사라진 후로는
나, 그리고 나의 아이들, 그리고 나의 엄마...
고마움, 미안함, 힘듦, 안타까움.그림움...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울컥 했었을까.
엄마 잔소리 그만! 이제 그만!
알겠어! 이제 그만! 을 외치는 우리 큰 아들이 울면서 읽어주면 감동일 듯 하다! ㅎㅎㅎ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