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의 벽이 없어지고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물질이나 기쁨을 가상세계에서 얻을 것이라 한다. 요새 메타버스 시대라 하지 않는가. 영화 매트릭스와 레디 플레이스 원처럼 말이다.
또한 수명이 지금보다 더 연장될 것이며 나아가 모든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거라 한다. 그리고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처럼 신체를 로봇으로 무기물질로 대체할 수 있을 거라 한다. 왠지 모르겠지만 오싹해진다.
2. 판단력과 분별력
앞서 말했듯, 저자는 수학을 공부하면 판단력과 분별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합리적인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자신의 판단에 적용하는 데에 수학이나 과학 공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논리적, 과학적 사고 습관이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공감한다.
사람들이 열역학 제1법칙(에너지 보존 법칙)을 이해하지 못해 에어컨이나 냉장고를 오용한다든지, 전자파를 막연히 두려워한다든지,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해 근거 없는 고가의 영양제를 무작정 먹는다든지 하는 등 생활 속 불편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P348)
이렇듯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과학적 또는 수학적인 소양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저자는 이론과학자가 좀 더 많아져서 실험과학과 이론과학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 실용적인 학문만 추구해서는 중국 명나라처럼 서구보단 뒤처지게 된다는 것이다. 순수 학문을 도외시하지 말고 연구하고 발전해나가야 진정한 선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