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삶을 일구는 말‘입니다.
팔을 어깨 위로 쳐들고 나비잠*을 자던 갓난아기가 얼굴을 심하게 구기며 울기 시작했다.
- <미망 2>, 292쪽
*나비잠: 갓난아이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
그녀는 그 사태의 책임을 지고 뒷갈망*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학 손끝 하나 까딱할 근력이 없었다.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2>, 228쪽
*뒷갈망: 일의 뒤끝을 맡아서 처리함 = 뒷감당
˝살다 살다 별꽃을 다 보지. 쌀이나 장작이 떨어졌다면 돈을 꿔서라도 사야지만, 암 사야구말구, 그렇지만 어떻게 소증*난다고 곰국거리 사게 돈을 꿔 달래누.˝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129쪽
*소증: 푸성귀만 너무 먹어서 고기가 먹고 싶은 증세
말은 그렇게 하면서 눈을 흘겼지만 조카의 말이 조금도 틀린 말이 아니어서 나는 아퀴*를 지을 일만 남겨놓고 있었다.
- <엄마의 말뚝>,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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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이에 대한 남자의 연민에 뭔가 불순한 게 섞이기시작했다. 그건 1년에 한 번씩 살림을 작파하고 훨훨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남자에 대한 선망이랄까 호기심이랄까 그런 것일 수도 있었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2』, 102쪽
"형님 생각이 정 그러시면 지금이라도 작파를 하시지 그러세요."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193
(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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