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Livingston Seagull (Paperback)
리처드 바크 지음 / Scribner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요즘의 학생들은 참 많이 무디구나..생각하곤 한다.

"왜 갈매기의 꿈이 감동적인 내용이라면서 읽으라고 추천해요?? 내가 보니까 하나도 재미없던데..시시하고.."이런 식의 말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 딱히 뭐라고 말할 수 없다. 그네들은 '메밀꽃 필 무렵'에서 왜 동이를 만나는 장면이 감동적인지조차 이해를 못하니까..

갈매기의 꿈! 제목 그대로 이 책은 한 마리의 갈매기를 통해 인간의 끝없는 집념의 도전과 사랑, 그리고 꿈을 그린 나에겐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이었다. 한 마리의 갈매기가 단지 날고 싶다는 배움의 욕망에 의해서 시작된 날개짓이 수많은 단계를 거쳐나가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이야기를 그린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일면을 비평적으로 서술한 글로도 느껴졌다. 보다 더 완벽하게, 더 멀리 더 잘 날겠다는 이상 추구의 자세..그렇다. 우리 인간들 본연의 자세이다.

죤이 몇천 피트 상공에서 몇 백 마일의 바람과 함께 푸른 바다로 곤두박질 쳐질때면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러나, 죠나단 리빙스턴은 자신이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의 날개짓 하나 하나는 이미 한계를 극복하고 또 다른 세계의 한계를 완벽하게 마스터하기 시작한 것이었다.그 동안 갈매기에게서 가장 불명예스런 일인 추방까지 당해야 했고 몇 번씩이나 넓디 넓은 푸른 바다에 자기 몸을 곤두박질시켜 날개죽지가 찢겨져 피가 나는 고통과 아픔을 수 없이 맛보아야 했었을 것임을 생각하니 나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감겨진다. 그는 능력에 한계가 없다고 말했고 또 그가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과연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고 능력에 한계가 없을 수 있다면 과연 그 저력은 어디에서 나온것이라고 풀이할 것인가??

믿음?? 집념??....모두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이해였다는 것이다. 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눈에 보이는 것은 한계를 의미한다면 이해로 바라보고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찾아내라고 한 말이 가슴에 깊이 자리 잡는다. 이 책은 단지 한 번만으로의 독서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잔물결이 일렁인다.

실패속에서 좌절하지 않으며 그 속에서 배움과 진리를 발견함으로써 내일의 희망과 성공을 약속 받음을 절실히 깨쳐 주고 나 자신의 자유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준 갈매기 친구에게 진정한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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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Livingston Seagull - 영문판
리처드 바크 지음 / 반석출판사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가끔 요즘의 학생들은 참 많이 무디구나..생각하곤 한다.

"왜 갈매기의 꿈이 감동적인 내용이라면서 읽으라고 추천해요?? 내가 보니까 하나도 재미없던데..시시하고.."이런 식의 말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 딱히 뭐라고 말할 수 없다. 그네들은 '메밀꽃 필 무렵'에서 왜 동이를 만나는 장면이 감동적인지조차 이해를 못하니까..

갈매기의 꿈! 제목 그대로 이 책은 한 마리의 갈매기를 통해 인간의 끝없는 집념의 도전과 사랑, 그리고 꿈을 그린 나에겐 가장 감명 깊었던 책이었다. 한 마리의 갈매기가 단지 날고 싶다는 배움의 욕망에 의해서 시작된 날개짓이 수많은 단계를 거쳐나가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이야기를 그린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일면을 비평적으로 서술한 글로도 느껴졌다. 보다 더 완벽하게, 더 멀리 더 잘 날겠다는 이상 추구의 자세..그렇다. 우리 인간들 본연의 자세이다.

죤이 몇천 피트 상공에서 몇 백 마일의 바람과 함께 푸른 바다로 곤두박질 쳐질때면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러나, 죠나단 리빙스턴은 자신이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의 날개짓 하나 하나는 이미 한계를 극복하고 또 다른 세계의 한계를 완벽하게 마스터하기 시작한 것이었다.그 동안 갈매기에게서 가장 불명예스런 일인 추방까지 당해야 했고 몇 번씩이나 넓디 넓은 푸른 바다에 자기 몸을 곤두박질시켜 날개죽지가 찢겨져 피가 나는 고통과 아픔을 수 없이 맛보아야 했었을 것임을 생각하니 나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감겨진다. 그는 능력에 한계가 없다고 말했고 또 그가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과연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고 능력에 한계가 없을 수 있다면 과연 그 저력은 어디에서 나온것이라고 풀이할 것인가??

믿음?? 집념??....모두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이해였다는 것이다. 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눈에 보이는 것은 한계를 의미한다면 이해로 바라보고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찾아내라고 한 말이 가슴에 깊이 자리 잡는다. 이 책은 단지 한 번만으로의 독서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잔물결이 일렁인다.

실패속에서 좌절하지 않으며 그 속에서 배움과 진리를 발견함으로써 내일의 희망과 성공을 약속 받음을 절실히 깨쳐 주고 나 자신의 자유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준 갈매기 친구에게 진정한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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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 AG건축기행 1, 옛절에서 만나는 건축과 역사 김봉렬 교수와 찾아가는 옛절 기행 2
김봉렬 글, 관조스님 사진 / 안그라픽스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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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책을 덮는 순간,저의 느낌이었습니다. "사찰 기행을 떠나볼까??" 저는 건축과는 무관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정말 이 책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려있는 사진도 하나같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들 뿐이었습니다. 각 지방의 사찰을 소개해놓고, 또 거기에 얽힌 건축이야기, 역사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찰의 건축구조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서 배치되어 있고, 또 거기엔 많은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끔 해준 책이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여기에 나와 있는 절들을 다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저만의 '사찰 답사기'같은 테마여행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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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 art 003 다빈치 art 18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신성림 옮김 / 다빈치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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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혁명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어느 미술책에서 본 특이한 그림때문이었다. 심장을 같이 공유한 채 바라보는 모습은 이제까지 접해온 화가의 그림과는 다른, 독특함이 숨어있었다. 그 이후로 어디에서건 나는 그녀의 그림을 알아볼 수 있었다. 치열한 삶을 살다간 여자 프리다 칼로, 그리고 그녀의 동반자 디에고 리베라. 이 두 사람의 삶이 지나온 과정이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책을 덮고 나서야 프리다 칼로가 왜 그러한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면을 알 수 있었다. 프리다 칼로의 그림에는 독특함이 숨어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딘지 모를 슬픔과 분노가 느껴진다. 극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마구 그림을 그려 나간 화가, 프리다 칼로. 작가와 그림을 짤막하게 소개한 책들(예를 들어, 한젬마씨나 이주헌씨류의 책들)에 질렸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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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훔친 화가들 사계절 Art Library 7
노성두 글, 황지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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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 친구가 읽고 있길래, 뺏아서 읽어보고서는 바로 반해버렸답니다. 천국을 훔친 화가들..제목을 본 한 친구는 멋있다고 난리더군요. 다른 미술 관련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성서에 나오는 구절들을 그린 그림들을 실어 놓았는데요. 사실, 성서에 나오는 그림들은 몇번 봤었지만. 이렇게 폭넓게 다룬 책은 없을 거 같네요. 더군다나 옴니버스식으로 난잡하게 모아놓은 미술책이 아닌, 한 주제를 가지고 성서의 연대기에 맞게 장면장면들을 보아놓은 것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같은 구절들에 대한 여러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실어놓았다는 점이예요. 즉, 같은 장면이라도 작가마다 다르게 표현해놓았다는 거죠. 그림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 정신들이 달라서 그것이 그림에 투영된 점들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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