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 - 당신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부아c 지음 / 황금부엉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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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이렇다할 새로이 얻을게 없어서 가격에 비해서 내용이 아쉽다. 저자의 블로그 글도 많이 보다보니 수많은 자기계발 블로그와 큰 차별점을 찾기는 어러웠다. 다만 이 책을 읽고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이 책을 통해 얻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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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사모펀드 이야기 - 위험을 극복하고 초과 수익을 얻는 투자의 비밀
사친 카주리아 지음, 장용원 옮김 / 길벗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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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는 초보 개인 투자자로서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투자 주체로는 개미로 불리는 개인, 그리고 외인, 기관이 있다는 정도로만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의 차이점도 몰랐던 이 책은 월스트리트에서 27년간 일한 저자가 경험을 기반으로 집필한 책으로,  외인이면서도 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 외국 대형 사모 펀드는 어떤 관점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어떻게 일하는가에 대해서 서슴없이 적은 책입니다.

사모 펀드라고 하면 소수의 돈 많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서 위기 혹은 곤경에 빠진 기업을 인수해서 피도 눈물도 없이 온갖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업 가치를 올려서 다시 되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이러한 시각은 극히 편협한 시각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책은 서두에 2+20의 법칙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이야기합니다.

바로 운용 금액의 2%는 운용 보수로, 그리고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의 20%는 성공 보수라 가져간다는 사모 펀드 업계의 룰입니다. 이러한 룰을 통해서 투자자와 사모 펀드 운용사는 서로의 이익 목표를 일치시킬수 있으며 사모 펀드는 투자에 성공해야 자신에게 돌아오는 보상도 크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일반적인 사업을 할 때와도 비슷한 관점이 적용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업을 하는 기업과 고객과 이익 목표가 일치할때 사업은 번창하고 잘 되어갑니다.

반대로 고객이 원하는 것과 기업의 목표가 다를 경우 기업은 고객을 잃고 사업 동력은 힘을 잃는 것과 비슷한  구조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내용들은 사모펀드 기업의 구조와 의사 결정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인수 혹은 투자 대상으로 하는 표적 기업을 발굴하고 어떻게 투자할지 세밀하게 조사하고 제안을 하는 투자팀, 그리고 일반적으로 설랍자를 포함한 의결권을 가진 파트너들로 구성된 투자위원회가 있으며, 투자팀은 투자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이후 수익이 날때까지 해당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최대의 수익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이러한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서 정해진 공식은 없으며, 크게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한 케이스도 있지만 이 책에서 배울수 있는 점은 이러한 사모 펀드 투자팀의 경우 지분 인수, 부채 발행 외에도 독창적인 투자 아이디어와 방법들을 떠올리고 면밀히 검토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저자는 사모 펀드 업계에 몸 담으면서 경험하고 보았던 많은 프로젝트들을 각색해서 실제로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식품 체인 업체를 인수하여 다양한 전략을 고심한 끝에 유기농을 판매하는 지역 커뮤니티라는 이미지의 체인으로 변신시키고 성공적으로 몇 배의 수익을 내며 EXIT한 사례들을 들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던 파트너는 다음 번 프로젝트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다가 이번에는 크게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담보할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또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바로 "반응하지 말고 대응하라." 입니다.

이 책의 중간쯤에 사모펀드 회사의 설립자를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증권거래위원회에 적발되고, 세무 조사 및 직장 내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는 등 펀드 회사 내외부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공식적으로는 불법 혐의는 벗어났지만 회사 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 상황입니다.

이 때 회사의 설립자는 이러한 문제들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냉철하게 대응을 합니다.

회사가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해왔던 기간이 더 길고, 이러한 문제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것 대신에, 회사는 앞으로 S&P500에 상장할 것으며, 더욱더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자산운용업계에 큰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는 미래를 발표함으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미래로 돌리게 하도록 대응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 개인 투자자들도, 투자하는 시장이나 기업에 이슈가 생기면 이성보다는 먼저 감정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작은 뉴스에도 반응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매수/매도 버튼에 손가락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입니다.

하지만 비이성적인 생각들이 지배할때일수록 반응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프로 투자자에게 가르침을 받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저자가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각 주제별로 이어지는 에피소드 형태로 각색하여 서술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힙니다. 비록 펀드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개인 투자자로서도, 프로의 세계는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떻게 투자 판단을 하고 집행하는지 엿볼 수 있는 있는 좋은 책으로 읽어보면, 투자의 세계에 대한 시야가 넓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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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금리수업 - 경제와 금융이 손에 잡히는
조경엽.노영우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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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금리 수업>은 제목 그대로 금리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한 책입니다.

초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나오면서 급격히 올라간 금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중인데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서 잘 설명된 책입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읽어나가다보면 친절하지만 쉽다거나 깊이가 없는 그렇게 만만한 책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리란 것은 단순히 이자라고 말할수 있으면서도 알면 알수록 어려운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금리의 탄생부터 은행에서 금리를 어떻게 다루는지, 금리와 채권, 환율과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금리를 이용하여 미국이 어떻게 세계 금융 패권을 휘두르고 있고, 유럽과 중국, 일본과 같은 다른 경제권들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알려줍니다.

 

이 중에 기억나는 내용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간선호 현상> - p17

그래서 이 책은 독자의 관심을 널리 알려진 로빈슨 크루소와 함께 널리 알려진 조삼모사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아침에 받은 도토리 3개와 저녁에 받은 도토리 3개는 갯수는 같아보일지 몰라도 가치는 전혀 다릅니다.

바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다르기 떄문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현재의 물건에 미래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합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0년도만 하더라도 2022년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쳐들어갈 것이라고 상상인들 했을까요?

이렇게 미래보다 현재의 물건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경제학에서는 '시간선호 현상'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자의 원천이 시간에 대한 선호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실제 책에는 더 자세하게 사례를 들어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본시장의 기본 금리> -p77

기준 금리와 채권, 특히 국채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뉴스에서는 기준 금리를 인상한다고 하는데 과연 이 기준 금리라는 말의 실체가 무엇인지 두리뭉실했습니다.

한극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하고 그 금리대로 시중 은행에 돈을 빌려주는건가?

그럼 국채를 발생한다는 것은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고 이 채권은 누가 사고 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는거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들이 어렴풋이 잡힐듯하면서도 잡히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채권의 종류와 금리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p76에 있는 채권들을 만기 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만기

이름

설명

하루

콜금리

금융회사들 간에 하루 동안 돈을 주고받을 때 사용

7일

환매조건부채권(RP)

7일 후에 일정 이자를 붙여 채권을 되사는, 환매를 목적으로 채권을 매매함.

3개월

양도서예금증서(CD)

은행이 정기예금에 다른 사람에 양도할 수 있는 권리

3개월

기업어음(CP)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생하는 단기 채권

3년

회사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만기는 주로 3년

1년/3년/5년/10년

국고채

정부가 발생하는 국채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7일 만기 RP(환매조건부채권)를 기본으로 자금시장에서 금리가 결정된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각종 경제 상황을 감안해 7일 만기 RP금리를 결정한다." - p77

이 중에 우리 나라는 위와 같이 7일 만기 RP 금리를 기준 금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금리는 나무, 환율은 숲> -p118

이 책에서는 금리는 나무이고 환율은 숲에 비유를 합니다.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상품들에게 각각 정해지는 가격을 의미하고, 환율은 이 다양한 상품들의 가격과 실물시장이 포괄적으로 반영되서 정해지는 한 나라의 돈의 가치라고 합니다.

나무를 이해해야 숲을 이해할수 있고, 숲을 이해해야 나무를 이해할수 있듯이 금리와 환율도 똑같은 관계라고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그에 따라 환율도 결정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환율 방어선, 1200원> - p129

어떠한 현상을 볼때 기준이 있으면 그 기준에 따라 판단하면 되기 때문에 현상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이 책에서는 환율 기준을 1200원으로 두고, 환율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이 1200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호황이거나 위기가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현재 환율이 1300원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지금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겠죠? ㅜㅠ

 

<금리와 미국의 금융패권> - p139

미국은 자신들의 경제 상황과 입맛에 따라 고금리/저금리 정책을 펼치며 다양한 경제 정책을 펼칩니다.

금리를 낮춰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거나 금리를 높여서 시장에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금리정책들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과거에는 일본을, 현재는 자신들을 위협하는 중국을 위협하는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만히 앉아서 큰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금리 인상 -> 국채 가격 하락 매커니즘)

 

이 책에서 설명하는 금리를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장은 아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금융에 있어서만큼은 미국이 아직 압도적인 파워를 확보하고 있다. 금리는 신통한 요술 방망이처럼 세계 경제를 꿰뚫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 p169

 

<자산시장과 금리> - p221

사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금리가 매크로 환경에 끼치는 설명보다는 자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갈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가격이라던지,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라던지...

일단 금리에 대한 이해가 없더라도 금리가 오르면 아파트 가격에 떨어진다는 것쯤은 모두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ㅜㅠ

주식 또한 비슷하게 움직이는데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왜 그런지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미래 현금 흐름을 생각할때 금리에 따라 현재 가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현재 가치는 줄어들고, 금리가 낮으면 현재 가치는 높아짐)

또한 최신 서적답게 금리와 암호화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수익 보장'은 금융사기다> - p272

거의 미자막 글의 제목인 '고수익 보장'은 금융사기다라는 말은, '금리는 세계 경제를 꿰뚫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과 함께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원금을 100% 보장하면서 연 10% 이상의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라고 합니다. 이유는 당연히 금리 때문인데, 고수익은 고위험으로 이어지는 것이 수익률과 금리의 기본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와 금융시장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짜 점심이 없다는 말을 강조하면서 이 책은 마무리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은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금리를 설명함에 있어서 상당히 친절하지만 만만하진 않은 책"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금융 초보인 제 기준으로 깊이 있는 내용들도 많아서 한번 읽어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도표나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면 이해를 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리에 대해서는 친구들에게 술술 설명할 수 있도록 책장에 꽂아두고 시간날때마다 한번씩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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