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빨대는 빨라 ㅣ 사각사각 그림책 46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스콧 매군 그림,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10월

빨대는 빨라 4-5세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요즘 울 4살 딸래미한테 딱인 책이랍니다

뭐든 1등, 내가 먼저, 제일 먼저, 가장 빨라야 하는 나나를 외치는 딸래미에게

1등만 원하는 빨대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행동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더라구요

물론 성장발달에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엄마는 항상 울 아이가 바르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고

또 말로는 가르치기 힘든 행동교정도 책을 통해 일정부분 해소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항상 책을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가르쳐주려고 해요

책 속의 빨대는 친구들도 많고 가족도 많아요 ~ 빨대는 그 무리에서 항상 1등으로 뭐든지

빠르게 마셔버립니다

다양한 빨대 도구 사이에서도 빠르게 1등만 원하는 빨대 때문에 주변 친구들은 울상이 되기 쉽상이죠

꼭 1등이 아니어도 재미있게 놀고 싶은 친구들 사이에서 1등만 고집하는 빨대에게 불만이었어요~

그러다 빨대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느날 슬러시를 먹다가 잘 안빨리는 느낌에 당황했고, 무기력에 빠졌는데

친구 하나가 그러지 말고 천천히 느껴보라고 했어요

그러다 빨대는 깨닫게 됩니다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며 노는 것도 재밌다고 ~

참으로 여러가지 깨달음을 주는 책이네요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엄마의 모성애와 가족간의 유대감을 그린 사랑스런 펭귄 가족

참 잘했어요, 엄마 펭귄! ㅣ 사각사각 그림책 41
크리스 호튼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엄마의 사랑과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펭귄 가족의 이야기 !

펭귄은 아빠가 아이를 돌보고 엄마펭귄이 먹이 사냥을 나가는데요

습성을 토대로 가족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

정확히는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인것 같아요

엄마 펭귄은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먹이를 사냥해 와요

아기 펭귄은 그런 엄마에게 무한칭찬을 해주지요!

이 책에서 아이에게 엄마는 뭐든지 잘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그렇게 비춰지는 모습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제생각엔 ) 아이에겐 부모가 전부인 오롯이 내편일 수 있는

슈퍼우먼 슈퍼맨 아빠 엄마가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겠죠?

단순한 그림체이어서 더욱 집중이 잘되고

그렇지만 그림 자체가 따뜻하고 이뻐요

아이가 엄마가 위험에 처했을때 놀란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그랬네요 ㅎㅎ

큰곰의 사랑스러운 대처방법

곰아 오늘도 안아 줘 ㅣ 사각사각 그림책 43
니콜라스 올드랜드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7월

곰아 오늘도 안아줘

내용은 단순한데 글이 주는 여운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는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어른으로써 좀 더 큰 아이하고도 요 책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들을 안아주는 걸 좋아하는 큰곰이

만나는 동물마다 안아주는데 동물들의 표정이 좋아하기보단

놀라는 표정이에요~ 

문득 누군가를 이렇게 안아 준 적이 있나 싶더라구요

내면의 상처를 더듬어주는 느낌도 받았구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저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여러모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에요

그리고 마음 따듯한 곰이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를 하는 방법도 위트있고 좋았어요!

소장가치 있는 책이에요  

나를 알고 존중하기 / 일에 대한 자긍심 높이기

꼬마 펭귄의 빨간 모자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10
숀 E. 에이버리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6월

이번에 비룡소에서 소개할 책은 <빨간 펭귄의 빨간모자>입니다

4~5세 추천하는 책이구요

책의 주제는 ‘나를 알고 존중하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입니다

어느 날, 엉뚱한 생각을 좋아하는 프랭크가 빨간 털모자를 쓰고 나타나요

펭귄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빨간색은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요

좋아하는 일에 대한 끈기와 도전

수요, 공급의 기본 경제 개념도 엿볼 수 있는 책이에요~

책의 첫장을 넘기면 주인공인

프랭크가 그동안 떴던 다양한 털모자들이 그려져 있어요

어느 하나 겹치지 않고 개성 넘치는 털모자를 통해

프랭크의 성격을 엿볼 수 있어요

프랭크는 하얀 겨울 나라의 사는 펭귄이에요

프랭크는 엉뚱한 편이라 항상 기발하고 새로운 생각이

마구마구 솟은 그런 펭귄이랍니다

어느날 프랭크는 빨간 모자를 떠서 쓰고 왔어요

하지만 펭귄 마을은 항상 어둡고 춥고 칙칙했어요

검은 바위와 하얀 눈만이 존재하는 세상이었죠

그런 곳에 무리지어 사는 펭귄들에게

프랭크의 새로운 생각과 시도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답니다

프랭크의 빨간 모자를 거부하는 펭귄 마을의 친구들 때문에

혹시 털모자의 디자인때문인가 싶어서 다른 모양으로 떠보기도 하고

색상을 바꿔서 다양한 색상도 시도하면서

친구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한답니다

하지만 계속 색상에 대한 두려움을 보이는 마을 친구들 때문에

결국 만들었던 모자를 버리게 되요!

어김없이 친구들에게 거부당한 모자를 버리려는 찰나에

바다표범이 그 모자를 달라고 해요

펭귄 친구들은 다 거부하는 모자를 바다표범은 좋다고 하네요

바다표범 친구들이 있는곳으로 가보니

여태 프랭크가 버렸던 모자를 쓰고 있지 모에요 !

어느새 프랭크의 엉뚱한 생각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긴거에요~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기로 한 프랭크~!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열심히 꾸준히 내 일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진심을 알아봐주는 이들이 생기는 법

책에서 펭귄 마을의 펭귄들은

여전히 프랭크의 새로운 생각과 시도들을 받아들이지 않아요

각자의 생각과 태도를 인정하고 살아가는 모습이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결말이네요

요건 책을 꼭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4-5세 책이라고 하지만 6-7세가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이제 세돌을 맞이하는 울 딸래미에겐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어요

책은 오래 읽으니까 조금 더 커서 읽어주면 그땐 생각이 달라지겠죠?

요책을 잠자리 독서로 한번 읽어줬는데

어두칙칙 분위기때문에 조금 무서워 하더라구요~

하지만 프랭크의 행동도 따라하면서 끝까지 다 경청해주었어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예의범절책

엉망진창 펭귄 마을 - 생활 예절 ㅣ 친절한 예절 학교
자나 데이비드슨 지음, 덩컨 비디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4월

얼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예절 그림책이에요 :)

비룡소 어스본은 그림체가 따뜻하기로

유명하죠? 귀여운 펭귄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로 양보와 협동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

바닷가 마을 리틀 워들링턴엔 태도가

엉망진창이고 예의없는 펭귄들뿐이에요

아무데서나 불쑥 불쑥 튀어 나오고

음식을 허겁지겁 집어삼키고

언제나 야단법썩이랍니다

양보와 배려를 익히지 못한 펭귄들이에요

이 마을의 펭귄들은 그다지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는데요~

어느날 황제펭귄이 리틀 워들링턴 마을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그런데 황제가 '가장 예의 바른 펭귄 마을' 을 뽑아 일년 내내 맛있는 생선을 공짜로 준대요!

펭귄들은 우승하기 위해 예절책을 읽으며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갑니다

기본적인 말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부터

'말 끼어들지 않기' '잘 들어주기'

'차례차례 순서 지키기'

그리고 음식 예절까지 !

펭귄들은 예의 바르게 행동하려고

열심히 노력했어요

드디어 황제펭귄이 도착했어요

그런데 황제펭귄은 거만하고

예의가 정말 없었어요

황제펭귄때문에 속상한

리틀 워들링턴 펭귄들은 눈물을

글썽거렸어요

하지만 쇠푸른 펭귄은

여기서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황제펭귄의 행동을 보고

자신들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 것 이지요 !

펭귄 마을 친구들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예의없는 행동을 했을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지

유쾌하게 풀어낸 유아책이에요~

한권쯤 갖고 있으면 전반적인

예의범절을 배울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