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을 지켜주는 친절한 생활 속 법률 상식
곽상빈.안소윤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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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드라마를 보다가 정말이지 너무나도 오열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나도 힘들게 살아온 주인공의 모습이 짠하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나

옆에서 누구 하나 가르쳐 주는 어른이 없었음에 속이 상해서 그저 펑펑 울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

 

그놈의 빚!!! 내가 진 빚도 아닌데 빚을 상속받다니!

 

알아야 한다. 몰라도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아니다. 지장 있다. 알아야 한다. 무조건!

 

내 돈을 지켜주는 친절한 생활 속 법률 상식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을

제가 갚아야 하나요?

내 돈을 지켜주는 친절한 생활 속 법률 상식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빚도 상속이 되는 부분이라 상속포기를 한다면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재산도 빚도 없다.

다만 이 상속이라는 게 후순위 상속인에게 계속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정승인'이라는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고 한다.

 

상속포기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다른 부분은 내가 물려받을 재산 안에서 상속인의 채무를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받을 재산보다 빚이 더 많다면 그 초과한 범위의 빚까지 변제할 의무가 없어진다.

 

후순위 상속인으로 계속 빚이 넘어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누군가 한 명이 한정승인을 받은 뒤 나머지 상속인은 상속포기를 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기억해 두 자.. 지안아...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 이름이다 ㅋ)

생활 속 법률 상식이라는 제목에 맞게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있고, 그에 대한 법률 상식적인 부분에서의 답변이 이루어진다.

 

결혼하면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회사 그리고 대학원생이 법률상 사람이 아닌 이유를 포함해서 굉장히 다양한 95가지의 질문과 답변으로 꽉 채워져 있는 <내 돈을 지켜주는 친절한 생활 속 법률 상식>


 

 

 

얼마 전 변호사 상담받을 일이 생겨서 비용이 참 궁금했는데 제대로 검색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

 

타임 차지

하루에 수행한 업무 내용과 시간을 고객별로 적어 내는 것으로 보통 15분 단위로 기록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을 때 고객에게 청구하는 서비스 시간의 대가인 '타임 차지'는 시간당 수십만 원에서 200만 원에 이른다고 한다. 통상적으로는 30분에 5~10만 원이지만 사건의 복잡성과 크기에 따라 너무나도 달라지니 먼저 비용을 확인해 보라고 한다.

(나는 그때 무슨 *** 출신으로 7~800만 원의 비용이 청구된다고 들었던... 뜨... 허...)

 


 

살면서 변호사를 필요로 하는 순간이 찾아오지 않기를 바라며, 내가 모르고서는 어쩔 수 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생기니 꼭 이런 책은 한 번씩 읽어 보고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미리 대응을 하기를 추천한다.

갑자기 당하면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 않더라...

 

어려운 법 용어가 가득해서 어렵게 읽히지 않고

간단한 Q&A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쉽고 가볍게 읽히는 고마운 법률 상식 책.

<내 돈을 지켜주는 친절할 생활 속 법률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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