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4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리즈베트 츠베르거 그림, 한상남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캔사스 외딴 시골집에서, 어느 날 잠을 자고 있는데~

무서운 회오리바람 타고서 끝없는 모험이 시작됐지요.

오즈는 오즈는 어떤 나라일까~~

~~~~

꿈의 세계 오즈로~~~♬"

 

어릴 때 티브이 앞에서 보던 오즈의 마법사 속 노래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나를 흥얼거리게 한다.

책보다는 먼저 겁쟁이 사자와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을 만화영화로 먼저 만나보았던

 

오즈의 마법사

 

커다란 회오리바람에 집과 함께 키우던 강아지 토토와 도로시는 알 수 없는 세계로 날아와 버린다.

그곳은 동, 서, 남, 북의 마녀가 살고 있고 오즈라는 마법사가 살고 있는 그런 세계.

바람에 날려 온 집으로 동쪽의 나쁜 마녀를 없애버린 도로시에게 착한 마녀는 나쁜 마녀의 은 구두를 선물로 주고

집으로 다시 되돌아가길 바라는 도로시에게 에메랄드 시에 살고 있는 오즈라는 위대한 마법사를 찾아가라고 조언을 한다. 위대한 마법사 오즈는 과연 도로시를 집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까?

 


 

 

생각해 보자, 갑작스럽게 집이 날아갈 만큼 강력한 바람.

그리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곳에 떨어져 버린 소녀.

 

현실적으로는 너무나도 무서울 수 있지만 동화 속 환상의 나라는 다행히 무서움보다는 호기심이 먼저 생긴다.

갑자기 떨어진 이 세계는 뭘까? 마녀라니?

다행인 건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토토가 여전히 도로시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아이들은 아직 도로시가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새롭게 만나게 된 세상에 관심이 가득하다.

 

오즈는 가장 위대한 마법사랍니다. 에메랄드 시에 살고 있지요.

오즈의 마법사

 

내가 알고 있던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도 좋았지만

중간 중간 삽입된 일러스트로 훨씬 더 이야기는 풍성해진다.

 

독특한 그림체도 그것이 갖고 있는 색감도 꽤나 매력적이다.

 

분명 어린시절 보았던 오즈의 마법사는 내게 이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읽는 오즈의 마법사는...

이 아이가 만나게 되는 낯선곳에서의 다양한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과 함께 겪게 되는 이야기들에

세상이 이렇게 따뜻하지만은 않을테지만 그래도 따뜻한 부분을 보고 살아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자꾸만 덧칠해진다.

 

아이와 함께 다시 읽어 보는 <오즈의 마법사>

진정한 마법의 힘, 그리고 원하는 것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는 강렬한 깨달음도 함께 아이와 누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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