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오브 테러
힐러리 로댐 클린턴.루이즈 페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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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첫 소설이라니... 그것도 스릴러 장르로...

기대가 안될 수 없었던 책.

 

열린책들 책 답게 꽤 두툼한 모습인데, 어떤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지 기대된다고~!

 

스테이트 오브 테러

 

 

「국무 장관.」 <이 무능한 멍청이.>

「대통령님.」 <이 거만한 자식.>

스테이트 오브 테러

 

국무 장관과 대통령의 대화.

서로를 부르는 그들의 대화에서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한 뒷 말을 삼킨 채 서로를 향한 그들의 시선을 비롯하여 책을 읽는 내내 이런식의 표현은 어찌 보면 미국 시트콤을 보는 느낌적인 느낌을 들게했다.

 

전용기를 타고 테러 현장을 누비고, 심지어 한국까지 다녀간 엘런 애덤스 국무 장관.

힐러리의 책이라 그런지 아니면 자신을 엘런 애덤스라는 캐릭터에 녹여 들게 책을 쓴건진 모르겠지만

나는 읽으면서 계속 엘런 애덤스라는 인물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힐러리가 떠 오르곤 했다.

 

책 초반에 나오는 한국이라는 무대가 꽤 흥미롭게 다가온다.

국무 장관 엘런 애덤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방문을 실패로 끝낸 그녀.

그리고 잇달아 터지는 유럽의 폭탄 테러.

 

힐러리 여사의 경험담이 녹아 들어있어서 그런가 싶을 만큼

중동의 테러리스트와 러시아의 마피아 그리고 전 대통령까지 꽤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가

엄청난 스케일로 펼쳐진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아 이 인물은 어떤 사람을 빗대어 묘사했구나가 보일만큼 인물들에 대한 묘사도 꽤 자세하다.

경험이 묻어나는 정치 스릴러라 해야하나?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빠르게 읽혔던 <스테이트 오브 테러>

 

 

책 앞장에 써 있는 문구를 격하게 공감하며...

 

 

테러에 맞서 우리를 보호해 주고, 모든 종류의 폭력과 증오와 극단 주의에 대항하는 용감한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여러분으로 인해 우리는 매일 더 용감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스테이트 오브 테러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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