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보는 사나이 1부 : 더 비기닝 2
공한K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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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본다는건 참 감사한 일이다.

책을 읽는 행위도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도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커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모두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시체를 본다는건... 흐음... 흐음...

 

시체를 보는 사나이

- 더 비기닝 1부

 


 

시체를 보는 사나이

 

갑자기 갑자기 보이는 누워 있는 사람들.

게다가 고통에 일그러져 있는 표정 혹은 흥건한 피 자국들...

더군다나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시체들을 시보는 자꾸만 보게 되는데...

 

공시생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남시보. (이름도 딱 시보임... ㅋ)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된 남자의 시체 그리고 또 연달아 보게 되는 여자의 시체.

이 여자... 같은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 여자인데 왜 시체로 보이는거지?

 

 

 

 

다행스럽게도(?) 아직 시체가 되지 않은 미래의 시체들을 만난 덕분에

시보는 시체로 만났던 인물들을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죽음을 만나지 않을 수 있게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데...

 

 

어느 날, 시체를 보았다.

다른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다고?

시체를 보는 사나이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시체의 모습이 내게만 보인다는 것.

아직은 죽지 않았지만 곧 그 사람은 시체가 될 거라는걸 알아 버리게 되는 나의 운명.

 

생각보다 무섭다.

읽는 동안 다음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하고, 어떻게 인물들이 연관되는지 궁금하고...

그런데 너무 상상하며 읽었더니 무섭고... 흑.

 

책 내용 자체가 무서운건 아닌데, 주인공의 입장에서 너무 포옥 빠져 읽었던 나머지

갑자기 어디서 불쑥 시체를 만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만큼 묘사도 사건의 설정도 너무나도 실감나게 잘 그려낸 이야기.

 

도대체 왜 시체가 보이는건지 한 번 같이 읽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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