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똥 정호승 동화집 1
정호승 지음, 정현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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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책 읽는 시간을 생각보다 좋아하는 삼딸, 막둥이.

아직 글을 모르니 자신만의 글이라며 그림책을 혼자 읽고는 누워서 엄마가 읽어주는 책 읽어 주는 시간도 많이 좋아해주는 일곱 살, 삼딸.

 

그런 딸이 참 좋아하는 장르, 똥, 방귀이야기 등등~

그 중 오늘 읽을 책은...

 

다람쥐 똥

백두산 자작나무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

조약돌의 미소

밀물과 썰물

다람쥐 똥

푸른목타조의 꿈

달려라 증기 기관차

다람쥐 똥

8편의 동화 이야기가 담긴 다람쥐 똥은 하루에 한 이야기씩 잠자리 동화 책으로 딱 좋았다.

한 편 한 편 아이와 나눌 이야기의 주제도 명확하게 보이는 편이고, 아이의 눈 높이에서 대화 나누기에 좋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책을 읽고 나서 서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잠들기도 했다.

 

 

자신이 최고라며 스스로 제일 잘생긴 나무 왕자라고 으스대기 바쁜 자작나무.

벌목 작업을 위해 사람들이 나무를 베러 산을 올라 오자 설마 설마 하던 자작나무는 제일 먼저 사람들에게 베어 버리고 만다.

날카로운 톱날에 밑동이 잘리는 내용을 읽을때는 아이는 이미 세상 슬픈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었고,

중국 공장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와서 무언가 만들어지기 위해 보내질때는...

아이와 함께 서로 무엇으로 만들어질지 서로 내기도 했다.

 

과연... 백두산에서 가장 멋진 나무로 뽐내던 나무 왕자 자작나무는 무엇으로 재 탄생했을까?

(참고로 나는 맞췄고, 아이들은 틀렸다. 아하하~흠흠, 정답이 중요한건 아니고 이 대목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은 엄청나다는걸 경험 할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읽기 참 좋은 동화집.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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