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생활기록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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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의 주인공마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이 남자 어딘가 좀 이상하다?

피를 흘리고 앉아 있는 창백한 얼굴의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이 남자...

다리가..안 보이는거 아닌가??

 

유령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령생활기록부

 


 

 

가끔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때 가장 이상적인 죽음은 무얼까 하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누군가는 적당히 아프고 죽는 것.

누군가는 자다가 조용히 죽는 것... 여러 의견이 나왔었고

 

나는 적당히 아프고 죽는 것에 한 표를 던졌다.

 

많이는 말고 서로 헤어질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죽음을 예상할 수 있는 아픔이라면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 시간을 헤어짐에 대비한 인사를 하고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갑자기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자다가 죽음을 맞이하는건...

남겨진 사람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죽음에 대한 의견은 정답은 없으니 모두 생각이 다르겠지만...후훗.

 

 

 

잠을 자다 갑자기 맞이하는 죽음도 나는 너무 싫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 생각도 하기 싫다.

 

그런 죽음을 맞이한 한 남자, 영풍.

술 취해 넘어진김에 잠깐 졸았던 영풍은 그 당시 인천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자신이 유령이 되었음을 깨닫게 되고, 유령이 되어 겪는 첫 경험이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홀로 이리 저리 떠돌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초등학교 3학년 유령 아이.

하지만 아이와의 만남도 짧다. 아이가 어느 순간 빛 처럼 사라져 버렸기 때문인데..

 

사라지는 이유와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영풍이의 유령 일기.

 

영풍이가 유령이 되어 바라보는 이 세상이 현실과 참 많이 닮아 있어서

유령 초보에서 점점 성장해가는 영풍이의 생활에 함께 울고 웃으며 읽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유령생활기록부>

 

 

 

참, 내가 참 애정하는 온라인 독서 카페. "몽실북클럽"

출판사와 커피를 파는 진짜 카페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 (몽실굿즈)

신간이 나오면 이렇게 드립백 커피를 굿즈로 구입할 수 도 있다.

 

하여 유령생활 기록부 스티커가 붙은 드립백 커피로 구매!

 

어느덧 불쑥 다가온 겨울, 커피와 함께 독서 타임을 즐기기로~ ^^

 

눈 떠 보니 유령!

죽으면 누구나 유령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유령생활기록부

 

 

과연 유령이 되는 죽음은 어떤이의 죽음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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