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의 기적
케리 버넬 지음, 김래경 옮김 / 위니더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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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을 제일 좋아하는 삼딸때문에 눈 앞에 보이는 북극곰은 쉽게 지나쳐지지 않는다.

휴지를 함부로 뽑아 써도 북극곰이 죽는다며 버럭 화내는 삼딸.

 

그런 삼딸과 함께 읽을까 싶어 읽은 책이지만...

7살 유치원생에게 읽어주기엔 너무 많은 글밥이 ..

하여 내가 먼저 읽고 내용을 요약하고 요약하고 요약해서 들려 주기로~

 

북극곰의 기적

북극곰의 기적


마블의 탄생


곰과 함께 살아가는 얼음의 땅, 어느 섬.

얼어붙은 북쪽 깊은 바다에 사방이 얼음으로 둘러싸인 곰 섬에 사는 마브.

 

다섯 번째 생일 첫 하키를 친 마브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기 울음 소리에 춥고 위험한 겨울 밤 외출하지 말라는 경고를 잊은 채 밖으로 향한다.

해가 진 뒤 나갈 경우 곰을 마주칠 위험이 높아 외출을 금했지만 어린 소년 마브는 계속 들려 오는 아기 울음소리에 그저 이끌려 소리가 들리는 그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강 한복판 바구니 안에 담겨 있던 아기. 그리고 그들을 향해 달려 오는 작은 새끼 곰 한 마리.

그렇게 아기에게 빠져 있던 순간 저 멀리 커다란 어미곰이 나타났음을 감지하는 마브.

 

정신을 잃은 마브는 병원 안에서 눈을 뜨고, 아기부터 찾지만 누구도 그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

마브의 얼굴 위로 남겨진 어미 곰의 흔적, 초승달 모양의 흉터.

 

마브가 마블이 되었다. 마브는 목숨을 건졌지만 모험을 기억할 흉터를 얻었다.

그뿐인 줄 아는가? 하키 실력도 월등히 늘었다.

북극곰의 기적

 

 

 

북극곰의 기적


화요일의 소녀


 

다섯 살에 생긴 흉터를 간직한 채 하키 선수로 살아가고 있는 마브, 아니 마블.

그는 어느날 떠돌이 카니발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와 북극곰이 공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연히 만나게 된 튜즈데이, 갈색 피부를 가진 소녀.

그녀를 카니발에서 만나게 되는데...

 

소녀와 북극곰이 갖고 있는 숨겨진 진실은...

과연 마브는 어린시절 자신의 기억을 증명할 수 있을까?

 

 

 

북극곰의 기적

 


기적같은 이야기


책을 읽고 있노라니 늑대 떼와 함께 발견 된 두 소녀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떠 올랐다.

 

소녀의 말을 이해하고, 소녀가 원하는 바를 알고 움직이는 곰, 프로미스

곰 프로미스와 함께 살아가는 튜즈데이, 화요일의 소녀.

 

하지만 튜즈데이와 프로미스를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고 그들을 가혹하게 대했던 그레타,

마브가 마블이 되어 곰 섬의 관심을 받고 크는 것에 대해 못 마땅한 사람들...

여러 갈등이 있었고, 곰과 함께 사는 삶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으로 조마 조마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그저 북극곰을 좋아한 삼딸 생각에 읽기 시작해서 한 편의 영화를 본것 같은 느낌을 받은 <북극곰의 기적>

 

이 책을 7살 삼딸의 눈높이에 맞춰 요약하고 요약하는 작업이 남았지만

요약하는 내내 기적같은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은 의심하지 않는다.

 

조금씩 바람이 선선해지는 이 계절, 차가운 하얀 눈이 그립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것들이 기적이다.

 

같이의 가치,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마음이 아닌가 싶다.

 

 

 

얼음의 땅, 운명처럼 펼쳐지는 마법같은 이야기

북극곰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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