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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 레벨 1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5월
평점 :
절대, NEVER, 결단코 ...!!!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해 본적이 있는가?
보통 하지말라면 하고 싶고, 하라고 하면 하기 싫은게 사람의... 정말 이~~상한 마음.
그래서 그런가, 어릴때 부터 그런 사람의 마음을 경고하는 차원으로
부모는 일찌감치 <청개구리 동화>를 들려 주셨더랬는데...
"그래도 그건 개구리 이야기지, 내 이야기는 아니잖아~!
난 그렇게 바보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어린이라고!" 라고 말하는 딸의 말에 할 말은 없다.
다만... NEVER 라는 말에
"엄마, VEVER가 아니고, NAVER야. 에이... 이것도 틀리면 어떻게 해"
라는 딸의 말에 아무래도 바보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어린이라고 대답하는 말에 굉장한 불신이 ...!!!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절대 안된다
"세상에 재미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대체 왜 책을 자꾸 읽으라는거야!!"
이 절규는 내 딸들에게서도 종종 들리던 소리였는데,
이 책 속 주인공 준이 역시 책말고 다른 놀이가 좋고, 책을 읽으라면 만화책만 읽고 싶다.
책을 읽었냐는 엄마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하지만,
정작 읽은 책은 만화책이오, 그런 준이가 엄마는 마뜩잖다.
만화책 말고 다른 책을 좀 읽으라는 엄마의 말에 역시나 바로 "네!" 대답하지만...
대답을 안 하면 안한다고 뭐라 하고, 대답을 하면 또 건성으로 듣냐 하며 버럭 화를 내는 엄마.
그런 엄마의 모습에 슬픈 마음이 생길 것 같은 준이지만, 괜찮다.
준이 엄마 뿐 아닌 다른 친구들 엄마도 다 같은 모습이라니까~
(세상에, 뜨끔!!)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이상하다.
시장갔다 온다는 엄마가 역시나 공부해라 놀지 말아라 잔소리 잔소리지만...
저기 있는 저 빨간색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된다, 알았지?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빨간책의 정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책 읽으라고 할 땐 언제고, 왜라서 저 책은 절대 읽지 말라는거지?
자꾸만 반복하며 엄마가 강조하는 빨간책은 절대 읽지 말라는 말 때문에 준이는 그 책이 계속 궁금해진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같은 반 친구 유민이의 사촌 동엽이형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절대 못 보게 하는 책이 있다고?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의미 심장하게 되 묻는 동엽이 형.
과연 동엽이 형은 어떤 책인지 알아 낼까?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어른들도 청개구리
읽지 말아야 할 빨간책.
아니.. 왜 아이들 책을 읽어 주면서 빨간 동그라미 딱지 책이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나도 나를 못 말리겠다. 흑.
동엽이 형이 밝혀 내는 이야기가 설마, 설마, 설마!!!
일까봐 조마 조마, 두근 두근...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절대 절대 읽지 말라는건지 아이들도 나도 호기심 가득~
어른들이 왜 우리한테 청개구리라고 하는 줄 알아?
콩 심은 데 콩 나거든.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아.. 어쩌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라고 해야하나?
청개구리 였던 내 시절을 잊고 아이들에게 청개구리라고 타박했던 내 모습에 뜨끔 뜨끔.
가끔 아이들 책을 읽다 보면 사정없이 양심에 쿡쿡 찔릴 때가 있는데 말이에요.
양심에는 찔렸지만,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
이 책 절대 읽으면.... 안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