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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6 - 속삭이는 목소리 ㅣ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6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7월
평점 :
아쉽지만 이 시리즈를 5편 부터 접한 나는
아직 왜 몬터규 아저씨의 이야기인지 모른다.
5편을 읽을 때 까지만 해도 몬터규 아저씨는 등장 인물로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6편을 읽으면서 알게 된 몬터규 아저씨...
후 덜 덜.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나 홀로 기차 여행에 신나하는 로버트.
로버트 앞 좌석에 앉은 하얀 옷의 아름다운 젊은 여자.
그들은 하얀 옷의 여자가 들려 주는 기묘한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을 계속 한다.
언제쯤 목적지에 도착할지, 알 수 없고...
이상하게도 기차 안 승객들은 절대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는데...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그래서 계속되는 이야기
여전히 목적지에 다다르지 않은 기차는
하얀 옷의 여자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들로 계속 진행된다.
걸을 때 그렇게 땅만 쳐다보지 말랬지.
자세가 꼿꼿해야 영혼도 꼿꼿한 법이야.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하얀 옷 여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 어머니가 어린 딸에게 해 주는 충고는 어쩐지 으스스 하다.
꼿꼿한 영혼은 뭘까? 척추가 바로 선 영혼인가?
영혼은 그냥 흐믈 흐믈 한거 아닌가?
이상한 쓸떼 없는 생각에 빠져 버려서 잠깐 넋을 놓고 있다가..
아차차 다시 책 속에 빠져본다.
일단 무서운 책에 너무 빠지면 이게 후유증이 커서
책을 읽는 종종 다른 생각도 함께 해야한다.
딸을 위해 먼저 읽어 보는 무서운 책이지만,
무섭다. ㅠㅠ
자신 있니?
자신은 없지만, 어째 안 읽고 덮을 수 있을까?
끝을 알아야 두려움이 없어질 것 같은 마음에 읽을 수 밖에...
읽지 않았으면 나는 몬터규 아저씨가 도대체 누구인지 모를 뻔 했다고~ ㅎㅎ
기차 여행 시작 전 양어머니가 불길한 예감을 갖게 했던 꿈.
그 꿈 속에서 양어머니가 본 길고 어두운 터널과 그리고 입맞춤...
“터널" 그리고 "입맞춤"
과연 로버트의 나 홀로 기차 여행은 성공적으로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까?
하얀 옷의 여자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고,
무엇때문에 승객들은 좀처럼 잠에서 깨지 않을까?
길고 긴 터널을 지나 만나게 될 그 무언가는
로버트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이와 함께 오싹한 여름나기 하기 좋은 무서운 이야기 책.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