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올려다 본 밤하늘.
까만데, 그 중 작게 깜빡이는 별들이 참 예뻤다.
분명 깜깜해서 무서웠는데, 그 별 하나 보겠다고
목이 아프도록 고개를 젖히고 하늘을 쳐다보곤 했었다.
하늘에 떠 있는 7개의 별. 국자 모양을 찾겠다고 열심히 올려다 보곤 했지만
내 눈엔 어쩜 그렇게도 안 보이던지... ㅠㅠ
아니, 옛날 사람들은 막 별자리 보고 방향도 찾고 길고 찾는다며...
난 글렀다.
어린시절에만 안 보이는게 아니고, 지금도 안 보이더라...
그래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별자리 이야기를 하늘을 보며 해 주고 싶어도
버벅 버벅...
그런 나 대신 즐겁게 이야기를 풀어줄 반가운 책
별들의 이야기

별들의 이야기
반짝거림에 대한 호기심
보이긴 하지만, 닿을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별.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그 무언가의 신비로움때문에
별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반짝거림으로 다가온다.
그저 하늘에 아무렇지 않게 떠 있는 항성일 뿐인데, 그것에 더해지는 이야기들은
알고 싶고, 듣고 싶고, 궁금한 이야기가 되어진다.
별에 더해지는 이야기들
그냥 별 세개가 떠 있나 싶지만 연결해 보면 별자리, 양자리가 된다는 세 개의 별에 얽힌 이야기.
( 내 별자리이기도 해서 서평에 싣지만 왜 내 눈엔 여전히 양자리가 안 보이는지...
어린시절 윌리를 찾아라도 못하고, 매직아이 한 번 성공 못하던 내겐 별자리도 어렵다... ㅠㅠ)
작은 아버지에게 왕 자자리를 빼앗기고, 쫓겨난 제이슨.
왕위를 되 찾고 싶었던 제이슨은 그 어렵다는 황금 양털을 얻어야 왕위를 되 찾을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용맹스러움과 끈기 그리고 자신의 훌륭한 배 아르고 덕분에 황금 양털을 손에 넣게 되고
왕위를 되 찾고 아름다운 아내 메데아와 함께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
마법, 괴물, 그리스 신화속 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별자리 신화 이야기는 아이에서 부터 어른에게까지 계속해서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되지 않나 싶다.
내가 불러 보는, 별
어쩐지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떠 올라 버린 책.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냥 밤 하늘의 별 중에 하나 였을 뿐이었던 별.
이야기를 담아 바라 보게 된 별은
그렇게 또 다른 의미의 별로 보이게 된다.
이렇듯 사람에게도 그래서 이름이 있나보다.
여러 사람 중 하나 일 뿐이었지만
그 사람의 이름을 알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
그 사람은 내게 무엇이 되어 버리게 되는 것.
아이와 함께 별자리 신화를 읽어 보고,
밤 하늘 수 많은 별 중 특별한 별찾기를 해 봐도 좋을 책.
그리고 함께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도 낭독해 보고
내가 갖는 아이가 갖는 이름의 의미도 다시 한 번 이야기 해 보고 싶게 했던
<별들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