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 9살의 빛 안 가르치는 책
황이산 지음 / 하빠꿍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의 생각 그리고 그림, 글을 책으로 한 책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어떤 나이때에 그리는 그림이 참 비슷하다는걸 경험하게 된다.

 

일딸이 3살때 그렸던 그림이,

이딸이 3살때 그렸던 그림과 너무 닮아 있고,

삼딸이 3살때 그리는 그림이 너무 눈에 낯익게 되는 그럼 경험.

 

그렇게 아이들은 성장하게 되는구나를 알게 되고,

아이들의 그림을 몇 장씩은 골라내서 보관을 하다 보니

아이들의 커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상당히 즐겁기도 하다.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그리고 질문들도 참 많이 비슷 비슷 한데,

그 비슷한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도 있고, 수준이 조금씩은 다르다.

 

하지만, 세 딸 모두 똑같은 질문을 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나는 어떻게 생겼어?" 이지 않을까?

 

그런 딸 아이들의 질문이 생각나서 읽고 싶었던 책.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엄마, 나는 태어나기 전에 어디에 살았어?

죽으면 어디로 가?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책 속 엄마의 대답은 내가 했던 대답과는 살짝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하늘나라에 있다가 아이가 엄마를 선택해서 지구로 왔다는 대답을 해 주는 엄마는

어떤 마음으로 아이에게 이렇게 대답을 해 주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왜 그런 대답을 했을까를 생각해 본 건...

아이가 3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고, 그 과정을 치유하며 살아낸 기록을 엮어 책으로 냈기 때문이기도 했다.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2년 전 의 기록을 지금 책을 엮어내서 인지,

2년 전 나의 세 딸들이 신나게 열심히 즐겁게 꼭꼭 챙겨 보던 "신비아파트" 내용도 많이 담겨 있더랬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대화하듯 흘러가는 이야기 책이 참 마음에 와 닿았던 책.

 

나도 매일 기록을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록으로 남겨 두어야겠다 하는 생각과 함께

보관중인 아이들의 그림을 펼쳐 놓고 이야기 하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다.

 

외로운 이산이의 하루...

 

외롭구만...

친구되게 해 주세요...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어째서 9살 아이가 학교에가서 외롭다는 생각을 하고,

일기를 쓰게 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외롭다는 걸 알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 9살 이산이 생각에

마음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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