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한 잠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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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있는 곰돌이가 살인곰인가?

저 곰이 무슨 살인을 저지르나?

 

살인곰 서점의 사건 파일 중 네 번째 이야기인

 

불온한 잠

 


 

 

나도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하는 토끼곰과 함께,

불온한 잠을 읽어 본다.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첫, 둘, 세 번째 이야기를 읽진 못했지만

다행히 이야기가 연결되지 않고, 전개되는 듯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표지 속 귀여운 곰돌이가 살인을 저지르나 하는 나의 상상은

첫 페이지를 읽고 두번 째 페이지를 읽을 때 바로 깨져버렸다.

 

하무라 아키라.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의 아르바이트 점원이자,

이 서점이 부업으로 시작한 '백곰 탐정사'에 소속된 유일무이한 여자 탐정.

 

살인곰의 사건파일은, '살인곰 서점'에 포함된 자회사 같은 개념의

'백곰 탐정사'에 의뢰된 사건들을 의미했다.

 

이런...

어쩐지 저 귀여운 곰돌이가 어떤 잔혹한 짓을 할까 싶었는데,

헛다리 짚었으~

 

충고 하나 해둘게.

하고 싶은 일은 건강할 때 해두는 게 좋아.

불온한 잠

 

폐에 병이 생겨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60대 여성 사쓰키.

젊은 시절 자신이 좋아하는 전집을 구매했으나 읽지 못하고 있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책을 꺼내들었더니 종이는 변색되고, 활자는 작고,

노안까지 겹쳐 책을 도저히 읽을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달은 사쓰키는

아키라 탐정에게 건강할 때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충고를 한다.

 

 

 


 

 

탐정양, 다음 주면 그 아이가 돌아와. 맞이하러 가주지 않겠어?

물론 규정 요금은 지불할게. 그저 그 아이를 내가 있는 곳으로 데려와주면 돼.

반드시, 꼭, 내게로 데려와줬으면 해.

불온한 잠

 

그리고 그녀는 얘기한다.

자신이 젊은 시절 사랑했던 남자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하루카라는 딸을 남겼지만 맡아줄 사람이 없어 자신이 그 아이를 키웠다는 이야기.

하지만 너무나도 문제아였던 그의 딸 하루카를 견뎌내기 힘들었던 그녀는

하루카와의 연을 끊기로 한다. 그렇게 7년이 지났지만 자신이 죽을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하루카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탐정 아키라에게 하루카를 찾아 달라는 사건을 의뢰하게 된다.

 

반드시, 꼭 데리고 데리고 와달라는 사쓰키의 부탁.

아키라는 과연 그녀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있을까?

 


 

 

아키라의 시선에서 사건을 어떻게 접근하는지

차례 차례 그녀의 시선에서 함께 움직이며 읽어가는 추리 소설은

생각보다 빨리 책을 다 읽게 만든다.

 

나는 그냥 쉽게 지나쳤던 하나 하나의 단서들이

몇 페이지 넘기다 보면 아!! 그래서 그때 그렇게!! 라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들게 되는 <불온한 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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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잠

 

이 이벤트... 뭔가요~!

엄청 궁금하네요 ㅎㅎㅎ

오쿠다마 호수 주변의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 오래된 여관과 교섭 중이라는데...

실제로 열리는 이벤트라면 매우 흥미진진하지만...

코로나19는 어쩌나.. 하는 궁금증이... 하핫.

 

전 편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시리즈도 한 번 읽어 보고 싶다~

 

단편의 명수 와카타케 나나미가 선사하는

더 고독하고 비정한 네 건의 사건파일!

불온한 잠

 

불온한 잠, 한 번 읽어 보시겠어요?

반전이 주는 묘미로 꽤 즐거운 독서를 즐길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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