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들리는 별빛 칸타빌레 2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2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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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부터 내 눈을 사로잡더니,

읽는 동안 내 마음까지 사로잡은 책.

 

예쁜 표지만큼 예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던 책.

 

나에게만 들리는 별빛 칸타빌레

 


 

 

1권의 초승달 표지가

2권에서는 꽉찬 보름달이 되었다.

 

그냥 그렇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내게 느껴지는 건

꽉 차 버린 달빛만큼 행복함으로 꽉 찬 소설 속 이야기를

전하려 한 건 아니었을까?

 

 

 

전편 1권의 내용

- 사고로 아빠를 잃은 루크는 엄마가 아빠의 빈자리를 잊고 다른 아저씨를 만나는 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빠와 함께 연주하던 피아노도 더이상 즐기며 연주할 수 없는 루크.

세상과 소통을 거부하며 불량 친구들과 어울리고,

그 친구들은 루크를 계속해서 더 나쁜길로 끌고 간다.

그리고 동네 할머니 집이 비는 틈을 타서 그에게 그 집에있는 어떤 상자 하나를 갖고 오도록 하는데...

빈집인줄 알고 들어 간 집에서 발견되는 울고 있는 한 소녀,

 

그 소녀는 누구인가?

 


 

 

2편에서는 여전히 불량 친구들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루크의 상황이 그려진다.

그리고 엄마가는 로저 아저씨와의 만남 역시 끝났음을 알리며

더 이상 아저씨를 미워하지 말라 부탁한다.

 

그리고 이제 엄마에겐 루크 뿐이라 말한다.

 

완전히 끝났어. 이제 엄마한텐 너뿐이야.

엄마한테 너 말고는 아무도 없어.

나에게만 들리는 별빛 칸타빌레

 


 

루크에게 있는 음악적 재능은 아빠로 부터 물려 받은 유전적인 천재성이다.

다른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바람, 나무, 파도, 공기의 흐름 등

모든 소리게 루크에게는 들린다.

 

그리고 그 소리를 느끼는 대로 연주 할 수 있는 그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

 

그가 불량 친구들때문에 동네 할머니 집에 몰래 들어가 상자를 훔쳐 나오려고 하지만

할머니에게 들켜 버리고, 그 집에 살고 있는 눈먼 소녀,

나탈리... (음... 나탈리라 불러야겠지?)

나이는 10살이지만, 정신연령은 4살인 나탈리를 위해

하염없이 겁내하고, 두려워하며 울고 있는 나탈리를 위해

연주를 부탁하는 할머니.

 

과연 나탈리는 그의 연주에 응답할까?

눈물을 그치고 루크가 연주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될까?

 

 

아빠를 잃고 세상과 단절하듯 살아가는 루크와,

손녀를 제외하고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할머니의 만남.

 

1권 까지는 그냥 너무 표지가 예쁘네 하는 생각만 하며 읽었지만

2권 부터는 그저 내용에 포옥 빠져 읽었다.

 

루크가 연주하는 곡이 어떤 곡일지를 상상하느라 바빴고,

그의 불량한 친구들 때문에 울화가 치밀어 속이 상했으며,

루크로 인해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던 책.

 

예쁜 표지만큼 예쁜 내용이 가득한 소설,

한 번 읽어 보시겠어요?

 

 

 

슬픔을 느낄 때마다

아이는 조금씩 자란다

진짜 이야기는

그때부터 시작이다

나에게만 들리는 별빛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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